[TV리포트=김진아 기자] 남재현과 이만기가 티격태격 케미를 펼치며 웃음을 안겼다.
3일 SBS ‘백년손님‘에선 남재현과 이만기가 이만기의 장모가 사는 중흥리를 찾아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앞서 이만기는 남재현의 처가인 후포리를 찾았다가 김장일꾼이 됐다. 이에 이만기는 당시의 설욕을 위해 일꾼으로 변신한 남재현에게 변 푸기 일을 시키며 설욕에 나섰다. 남재현은 화장실의 변을 푸는 모습을 보였고 그 옆에서 이만기는 “똥 푸는데 왜 그렇게 잔소리가 많냐”며 티격태격했다. 이때 동네 할머님이 찾아와 다리가 아프다고 말했고 의사인 남재현은 자신의 전공이 아니었지만 “제가 한번 봐 드릴게요”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만기는 남재현이 변을 퍼야한다고 말했지만 결국 남재현은 할머니와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다.
남재현은 할머님들과 함께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지며 방안에서 수다를 떨었고 결국 남재현의 일은 이만기의 차지가 됐다. 결국 똥지게는 이만기가 지게 되며 달콤할 듯 보였던 복수극은 반전 결말을 맞게 됐다. 이만기는 “지금도 이 손에서 진짜 화장실 냄새가 납니다”라고 억울한 듯 토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만기 장모의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 이만기는 “일은 안하고 똥은 나 혼자 다 푸고”라고 푸념했고 남재현은 속을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이만기 잡는 남재현이었던 것.
이날 이만기의 장모는 두 사람을 위해 돌장어를 구해왔다. 이만기와 남재현이 돌장어를 손질하는 임무를 맡았다. 남재현은 인터넷에서 봤다며 호기롭게 돌장어 손질에 나섰다. 그러나 겁이 많은 이만기는 장어를 잡는 것조차 힘들어했다. 장어를 해체하는 남재현 옆에서 보고만 있던 그는 나뭇잎 하나를 따와 장어의 눈에 덮어주는 행동으로 남재현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이만기의 장모는 두 사람에게 장어요리를 해주며 두 사위를 흡족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선 복수극을 펼치려다 오히려 일 덤터기 쓰는 이만기와 미소 띤 얼굴로 이만기를 능숙하게 쥐락펴락하는 남재현의 앙숙케미가 웃음을 안겼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백년손님’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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