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아시아 노잼’이라던 강타가 개그맨 동생들과 함께하니 빵빵 터졌다. 개그에 푹 빠진 ‘과거 10대들의 우상’ 강타와 개그맨 이진호 양세찬 이용진 덕분에 수요일 밤에 웃음이 만발했다.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노잼에 꿀잼 발라 드립니다’ 특집으로 가수 강타와 개그맨 이진호 양세찬 이용진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아시아 노잼’이라고 소개된 강타는 시작부터 진지한 모습이었다. 말장난을 하는 아재 개그도 계속됐다. 그런 강타를 보며 개그맨 동생들은 “사석에서 무척 재미있는 형”이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대화가 계속될수록 강타는 ‘아낌없이 주는 형’이었다. 평소 개그 프로그램을 즐긴다는 강타는 자신이 SBS ‘웃찾사’의 ‘웅이 아버지’ 코너에 깜짝 출연을 제안했을 정도라고. 한 번의 출연 이후 강타는 개그맨들에게 회식을 제안하며 친해졌다고 밝혔다.
이후 강타는 개그맨들과 친분을 쌓았고, 군 입대 이후 갈 곳이 없는 동생을 위해 제 집을 내주고, 용돈을 주는가 하면 생일 때마다 자신이 좋다고 느꼈던 전자기기 선물도 척척해줬다고 동생들은 말했다. 그런 강타에게 ‘라디오스타’ MC들은 ‘개그 스폰서’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동생들의 개인기 퍼레이드를 함께 보며 미소 짓고, 냉정하게 평가하는 강타의 모습은 ‘개그에 푹 빠진’ 상태였다.
뿐만 아니라 강타는 올해 내내 계속된 H.O.T. 재결합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재결합이 안 될 수도 있는데, 이슈화 시키는 게 팬들에게 죄송하다”면서도 “20주년인 만큼, 다섯 명이 함께하는 무언가를 보여드릴 생각이다. 노력 중이다”고 털어놨다.
또한 앞서 ‘택시’ 출연 당시 밝혔던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강타는 “앞서 빅토리아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다. 방송으로 노출돼 알고 있을 텐데 별 코멘트가 없더라. 응답을 기다렸는데 연락이 없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이진호는 “그때 SM 식구들이 같이 놀러 갔다. 속초 올라가는 길에 해변이라도 한번 밟고 가자고 했는데 빅토리아 씨는 안 내렸다”고 폭로했다.
여기에 이진호 양세찬 이용진의 재미 만점 이야기는 상상 이상이었다. ‘라디오스타’에서 빠질 수 없는 코너인 주제에 맞춰 출연진이 무대를 부르는 것에서도 세 명의 개그맨은 웃음을 더한 열창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세 동생의 활약과 강타의 개그를 사랑하는 진지한 태도가 ‘라디오스타’에 재미를 더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