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왜 우리 민혁이 기를 죽이고 그래요?!
30일 방송된 tvN ‘연극이 끝나고 난 뒤’에서 배우들은 태국으로 떠났다. 비행기에서부터 서로 간 묘한 기류가 풍겼다. 마치 드라마 속 관계처럼 유라와 안보현, 이민혁과 윤소희, 하석진이 나란히 앉게 됐다.
이민혁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윤소희와 하석진을 보며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 와중에 윤소희는 잠이 들며 하석진 쪽으로 고개를 숙였다.
윤소희의 행동은 하석진에게도 묘한 감정을 주었다. 하석진은 “소희가 깰 까봐 잠이 제대로 들지 못했다. (비행기 안이) 미완성된 남녀 관계에서는 공간이 줄 수 있는 게 뭔가 있는 거 같다”고 털어놨다.
윤소희의 다른 편에 앉아 있던 이민혁은 “제가 진짜 못 잤다. 나도 어깨가 있지 않냐”고 항변했다. 그럼에도 이민혁은 잠 든 윤소희에게 담요를 덮어주는 매너를 선보였다.
태국에 도착해서도 윤소희의 하석진 바라기는 계속됐다. 윤소희는 이민혁과 대본 연습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하석진 근처를 맴돌았다. 이민혁이 이 사실을 주지시키자, 그제 서야 멀어졌다.
다행히 이민혁에게도 기회는 주어졌다. 그는 윤소희와 바닷가에서 단 둘이 장난치는 장면을 촬영했다. 둘의 얼굴에서는 웃음기가 떠나지 않았다.
촬영을 마친 후 윤소희는 “오빠가 배려를 많이 해줘서 몰입이 잘 됐다. 원래부터 나는 록희에 대한 애정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배우로서 록희(이민혁)과 연기하는 게 좋다고 선을 그었다.
애석하게도 이민혁의 입장은 달랐다. 그는 “극 중 역할은 별로 생각 안했다. 연기 안하고 장난 쳤던 거 같다.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다섯 배우가 함께 촬영하는 장면에서 윤소희가 무릎 부상을 입자, 이민혁은 자신이 범인이라고 자책했다. 급기야 식사까지 거르며 윤소희 걱정을 했다. 하지만 범인은 안보현이었다. 범인이 밝혀진 상황에서도 이민혁은 윤소희를 살뜰히 챙겼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tvN ‘연극이 끝나고 난 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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