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아이가 다섯’ 결혼 생활엔 지혜가 필요하다!
30일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에서 이상태(안재욱)와 안미정(소유진)은 상처 받은 이빈(권수정)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특히 이상태는 이빈과 단둘이 캠핑을 제안했다. 그는 “아빠는 빈이처럼 예쁜 딸이 태어난 걸 보고 감격해서 막 울었다. 너무 행복했었다. 빈이 처음 태어난 날부터 빈이 결혼시킬 생각하면 가슴이 아팠다”고 입을 열었다.
이빈은 “아빠는 내가 태어났을 때 그렇게 행복했어?”라고 반문했다. 이상태는 “빈아, 요즘 아빠 때문에 빈이 너무 서운한 일이 많지?”라고 되물었다. 이어 “아빠가 열심히 생각을 해보니깐 아빠가 빈이한테 잘못한 게 맞아. 그래서 빈이가 마음의 상처 많이 받았을 거 같아. 미안해”라고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또 이상태는 “아빠가 더 좋은 아빠가 될 수 있게 노력할게. 빈이, 아빠가 얼마큼 사랑하는지 알고 있지? 빈이 세상에 태어난 날부터 지금까지 아빠는 빈이 너무너무 사랑해”라고 말했다.
어느 새 이상태의 눈가는 촉촉이 젖어 있었다. 이빈도 마찬가지였다. 그제 서야 이빈은 이상태를 끌어안으며 응어리진 눈물을 쏟아냈다.
안미정과 박옥순(송옥숙)의 사이도 이전보다 괜찮아졌다. 안미정은 박옥순에게 공동육아 협정서를 제안했다. 서로를 가족으로 인정하는 대신 예의를 지키자는 내용이었다.
어느 정도 껄끄러운 감정은 남아 있었지만 안미정은 모든 면에서 현명히 대처했다. 이빈 생일에 박옥순 가족을 직접 초대하기까지 했다. 그녀는 박옥순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오실 때 빈이 생일 케이크 좀 사다 주시겠어요?”라고 말했다.
박옥순은 두 팔 벌려 환영했다. 장민호(최정우)에게 “애들 새엄마가 빈이 생일 케이크를 우리 보고 사오래. 우리를 정말 가족처럼 생각하나 보다”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장민호는 “(안미정이) 성격 화통하네, 사람 괜찮네”라며 흐뭇하게 웃어보였다.
한편 31일 예고 편에서 윤우리(곽지혜)는 “아빠가 보고 싶다”며 안미정 부부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아이가 다섯’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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