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탁재훈과 이수민. 두 예능대세가 기 센 아재들의 예능 ‘아는형님’을 강타했다.
30일 JTBC ‘아는형님’에선 탁재훈과 이수민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빼어난 예능감으로 예능을 주름잡았던 탁재훈은 녹슬지 않은 입담을 펼치며 프로그램을 쥐락펴락했다.
탁재훈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지금의 모든 상황을 모두 기억한 채 20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이 모든걸 기억하고 돌아간다면 그때에는 착오없이 잘 살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 아마 큰 부자가 되어 있을 것 같다. JTBC를 내가 샀을 것”이라고 의미심장하게 셀프디스하며 능청을 떨었다. 또한 김영철에게는 “밑반찬처럼 앉아있을거냐”고 거침없는 돌직구를 던지며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탁재훈은 이상민의 잊을 수 없는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2012년 ‘음악의 신’당시 이상민이 밉상행동을 하는 탁재훈을 향해 “재훈이 형을 삼년 쉬게 하겠다.”는 말을 했고 그 말이 딱 맞아떨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에 멤버들은 이상민을 향해 신기 있는 것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또한 탁재훈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이 뒷담화라고 강조하며 강호동의 뒷담화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노련한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아는형님’에 고정출연하고 싶냐는 돌직구 질문에는 싫지 않은듯한 새침한 표정으로 응수, 폭소를 자아냈다. 탁재훈은 예능베테랑 답게 분위기를 쥐락펴락 주도해나가며 강호동 못지않은 존재감을 뽐냈다.
이수민 역시 허술한 매력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수민은 예능을 대비한 비장의 무기로 폴댄스 학원을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폴댄스 시범을 보인 그녀. 우아한 스핀동작을 보여주는 듯 하던 그녀는 이내 허우적대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멤버들이 고난도 동작을 요구하자 “세 번 만 배웠다고 하지 않았냐”는 당당한 반응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이수민은 걸으면서 웨이브를 선보이는 개인기를 펼쳤다. 엉뚱한 매력을 드러내며 독특한 캐릭터를 뽐냈다.
사진=‘아는형님’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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