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김우빈 수지가 아무도 모르는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 9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어렵게 시작된 만큼 더욱 애틋할 수밖에 없는 두 사람. 하지만 김우빈의 병 외에도 또 다른 장애물이 등장해 이들을 응원하는 시청자를 긴장케 했다.
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이경희 극본, 박현석 차영훈 연출) 9회에서는 비밀연애를 시작한 신준영(김우빈) 노을(수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준영은 자신의 병을 알게 된 후 노을과 재회부터 제 마음을 표현했지만, 노을이 받아들이지 못 했던 바. 이제야 노을은 “한 번만 널 믿어보겠다”며 준영에게 비로소 마주 웃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연애는 쉽지 않았다. 만인의 연인인 신준영을 향한 수많은 눈이 있었고, 이에 신준영은 같은 소속사 배우인 가짜 열애 상대까지 만들어야 했다. 공개연애에 대한 인터뷰를 해야 했던 신준영은 노을을 향한 미안함을 가득 담은 말들을 들려줬다.
이후 신준영은 사진 촬영 도중 쓰러진 조명에 다치고 말았다. 신준영의 매니저는 노을에게 신준영이 크게 다쳐 위급한 상황이라며 속였고, 노을은 제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는 속상함에 눈물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준영은 그런 노을을 귀여워했고, 노을은 저를 속인 신준영이 얄미우면서도 크게 다치지 않았음에 감사했다.
노을은 “네가 내 스타일이다. 내가 널 좋아한다”고 고백했고, 기습 뽀뽀도 했다. 노을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신준영은 행복해졌다. 진한 키스로 노을에게 제 마음을 다시 표현했다.
알콩 달콩한 사랑이 펼쳐질 줄 알았지만 신준영과 노을의 사랑은 가시밭이었다. 준영은 때때로 자신을 덮쳐오는 병마와 싸우며 제 병세를 노을에게 숨겨야 했고, 설상가상으로 준영과 노을이 원수 아닌 원수로 얽힌 상황이 불안감을 조성했다. 이미 이를 알고 있는 준영과 아무것도 모른 채 최현준(유오성)을 향한 분노를 품고 있던 노을은 우연히 시상식 장에서 마주치고 말았다.
특히 최현준은 신준영의 정체를 모르지만 시상식장에는 준영의 엄마 신영옥(진경)이 찾아왔던 상태. 이제야 서로를 향한 마음을 오롯이 드러낸 신준영과 노을의 사랑이 어떻게 될는지, 부디 벌써부터 애틋하지마는 않기를 시청자는 바랄 뿐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KBS2 ‘함부로 애틋하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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