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샤이니 막내에서 솔로 가수로 홀로서기까지 성공한 태민이 자신의 장기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마어마한 점수로 ‘힛 더 스테이지’의 첫 1위 트로피 주인공이 됐다.
3일 방송된 Mnet ‘힛 더 스테이지’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데빌스(Devils)’라는 주제로 무대가 펼쳐졌다. 앞서 NCT U의 텐, 씨스타 보라, 트와이스 모모, 블락비 유권이 무대를 달궜던 바, 소녀시대 효연, 몬스타엑스 셔누, 인피니트 호야, 샤이니 태민의 무대가 준비됐다.
모든 출연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이는 단연 태민이었다. 이미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 내에서도 뛰어난 춤꾼으로 알려진 그였기에, ‘데빌’이라는 주제로 태민이 꾸밀 무대를 향한 호기심이 일었다.
태민은 일본의 유명 안무가 코하루와 합을 맞췄다. 서로의 춤에 매료된 두 사람은 비주얼부터 압도적인 분위기를 내뿜었다. 태민과 코하루는 일본에서 발매된 태민의 노래 한국어 버전에 맞춰 내면의 악마를 콘셉트로 무대를 꾸몄다. 마치 자객처럼 온통 검정 의상을 입고 등장한 두 사람은 강렬함으로 ‘힛 더 스테이지’를 함께한 출연진과 관객은 물론 시청자까지 깜짝 놀라게 했다.
그의 무대가 끝난 후 박수 소리가 이어졌고, 문희준은 “어느 정도가 되면 실력에서 멋짐만 추가되는데, 지금은 최고의 경지에 와 있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배윤정 또한 “태민이 췄던 장르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할 것 같다. 할 말을 잃게 만든 무대였다”라고 평가했다.
3연승을 기록한 유권을 이기고 1위 트로피를 손에 넣었던 호야와 마지막 대결을 벌이게 된 태민. 그는 189점이라는 놀라운 점수로 ‘힛 더 스테이지’ 첫 우승자가 됐다. 코하루와 손을 잡고 방방 뛰며 행복감을 표현한 태민은 “멋진 아티스트들 사이에서 경쟁한 것만으로도 즐겁다. 앞으로도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팀 내에 가장 춤 잘 추는 멤버에서 자신이 속한 회사에서 춤 잘 추는 아이돌로 꼽혔던 태민은 내로라하는 이들 사이에서도 우승자로 꼽히며 다시 한 번 실력을 인정받았다. 긴장감을 가득 품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그 노력을 보상받은 것. 태민은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나만의 색깔이 담긴 무대를 준비하겠다”는 말로 ‘힛 더 스테이지’ 다음화를 향한 기대감을 더 크게 만들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net ‘힛 더 스테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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