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백년손님’ 박형일과 송영빈이 생일에 대한 극과 극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4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마라도 박서방’ 박형일, ‘후포리 남서방’ 남재현, ‘삼척 이서방’ 이봉주, ‘강화도 송서방’ 송영빈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백년손님’에서 박형일은 생일에 장모를 만났다. 그는 장모가 자신의 생일상을 차려주는 줄 알고 기대에 부풀었다. 하지만 조촐한 밥상에 실망했다. 장모가 박형일의 생일을 몰랐던 것.
박형일은 “진짜 너무한다. 생일날 양파 까고 있다. 당연히 선물 주는 줄 알았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장모는 “그날따라 잔소리도 많이 했다. 사위한테 죄 지은 것 같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결국 장모는 박형일이 좋아하는 마라도 햄버거와 통닭, 그리고 미역국 등을 직접 준비하는 정성을 보였다. 박형일은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며 맛있게 먹었다. 장모 역시 뿌듯해 했다.
반면, 송영빈은 장모의 생일을 준비하려 했다. 장인어른에게 영상편지를 찍자고 하는 등 적극적으로 했다. 장인어른은 어려워하며 하지 않을 것처럼 했지만, 영상편지를 완성했다.
이후 송영빈과 장인어른은 깜짝 생일 파티를 하기 위해 장 보러 나갔다. 하지만 장인어른은 장모가 좋아하는 음식을 몰랐다. 결국 송영빈은 아내 SBS 유혜영 아나운서에게 전화를 걸어 물었다. 장모가 좋아하는 음식은 오일 파스타.
송영빈은 장인어른과 어설프게 생일상을 준비했다. 미역국과 오일 파스타 레시피는 엉망이었다. 이어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장모가 도착하자 송영빈과 장인어른은 케이크를 들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선물도 줬다. 이에 장모는 기뻐했다. 송영빈의 노력으로 감동적인 생일 파티가 완성됐다.
뿐만 아니라 송영빈은 유혜영 아나운서의 임신 소식까지 전했다. 이에 장인과 장인어른은 “진짜 좋은 소식이다”며 누구보다 좋아했다. 이 영상을 본 유혜영 아나운서는 눈물을 흘렸다.
한편 ‘백년손님’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SBS ‘자기야-백년손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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