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예능과 교양의 경계에서. ‘아모르파티’가 새로이 막을 올렸다.
9일 방송된 tvN ‘아모르파티’에선 싱글황혼들의 첫 크루즈여행이 공개됐다.
화려한 크루즈 여행에 황혼들은 “꿈만 같다”라며 입을 모았다. 더구나 이번 여행은 지난 슬픔과 아픔을 뒤로한 자유로운 시간.
이날 나르샤의 어머니는 배움에 대한 한으로 만학도가 되었다며 “나르샤는 아빠의 얼굴도 모른다. 사진을 다 버렸기 때문이다. 혼자의 몸으로 나르샤를 키웠다”라고 과거를 전했다. 나르샤는 “가수로 자리를 잡기까지 우리 모녀는 치열하게 살아야 했다”라고 눈물로 밝혔다.
이청아 가족의 아픈 사연도 공개됐다. 이청아의 아버지는 지난 5년간 지극정성으로 아내를 병간호 했다. 이청아는 “엄마가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이 ‘아빠 좋은 사람 만나게 해줘’라는 거였다. 내가 이 방송에 출연을 결심한 건 이 여행이 엄마가 아빠에게 준 선물일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스튜디오가 눈물바다가 된 가운데 이청아는 “이거 예능 맞나?”라 물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예능의 시간. 이날 황혼들은 자유로운 선상파티를 만끽했다. 노래에 맞춰 댄스를 즐기는 황혼들의 모습에 자식들은 당황했다. 댄스에 심취한 황혼의 얼굴을 확인하곤 “우리 엄마 아니다”라며 안도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황혼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내 친구의 인생샷’이다. 친구의 가장 즐거운 순간을 포착해 선물로 전하라는 것. 황혼들이 어떤 친구의 사진을 찍었는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허지웅은 “우리 어머니는 이청아 아버지의 사진을 찍었을 거다. 잘생긴 남자를 좋아하신다”라고 폭로, 출연자들을 웃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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