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나 혼자 산다’ 김영철이 하차를 결정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영철 이국주 전현무 기안84 김반장 등의 싱글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나 혼자 산다’에서 김영철의 고향 친구들이 서울을 방문했다. 이 가운데 김영철의 첫사랑 순옥 씨도 있었다. 김영철은 고향 친구들의 요청에 따라 방송국 구경을 시켜주는 등 서울 투어를 진행했다.
N서울타워에도 갔다. 이 곳은 사랑의 자물쇠가 많기로 유명하다. 이에 김영철은 “첫사랑 이뤄지게 해 달라고 할까. 마흔 다섯 살까지 아무도 없으면 시작하는 걸로 하자”고 했고, 순옥 씨 역시 수락했다. 두 사람은 장난처럼 시작했으나 진지하게 글을 쓰며 2년 후를 약속했다.
서울 투어 마지막 코스는 김영철 집. 고향 친구들은 울산에서 가져 온 각종 해산물과 자연산 회를 준비했고, 김영철은 감동받았다. 김영철은 고향 친구들과 음식을 먹으며 순옥 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영철의 어머니를 잘 챙겨주고 있기 때문. 김영철이 “어머니가 그러더라. 네가 며느리였으면”이라고 하자 순옥 씨는 “며느리는 안 그런다”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철과 첫사랑의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김영철은 “먹어 본 것 중에 제일 맛있다”며 첫사랑의 요리 실력을 칭찬했다. 첫사랑이 “장가 올래?”라고 하자 김영철은 “결혼해 줄래?”라며 주고받은 것. 또한 김영철은 “결혼 생각 있다. 누구랑 같이 살아야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결혼에 대한 진지한 생각도 털어 놨다.
이후 김영철은 ‘나 혼자 산다’ 하차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저도 빨리 누군가 있었으면 하고 바란다. 좋은 분과 함께 시청자에게 인사드리고 싶다. 그래서 인사드려야 할 것 같다. 1년 동안 ‘나 혼자 산다’를 했다”며 “무지개회원들과 정도 많이 들었다. 놀림도 많이 당하면서 유쾌한 1년을 보냈다. 김영철의 도전은 계속 될 거다.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시청자들에게 작별 인사했다.
그동안 김영철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브런치를 즐겨 먹는 등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관심을 모았다. 무엇보다 김영철의 매 순간 도전하는 삶은 큰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유쾌한 에너지 역시 돋보였다.
이제 김영철은 ‘나 혼자 산다’를 떠나지만 그를 응원하는 사람들은 남았다. 그의 소망대로 결혼 소식을 듣는 그 날을 기다려 본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