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불후의 명곡’ 2016년? 미안한데 오늘은 1995년 룰라 시대!
6일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룰라 편이 방송 됐다.
이날 스테파니와 박정아가 첫 번째 대결을 벌였다. 스테파니는 ‘100일째 만남’을 매혹적인 폴 댄스로 소화했다. 엠타이슨이 레게 스타일의 랩으로 스테파니를 도왔다.
박정아를 위해서는 18년 우정을 자랑하는 갈릭스가 출동했다. 박정아와 갈릭스는 객석을 들썩이는 신나는 ‘연인’으로 스테파니를 꺾고 1승을 차지했다.
승자는 금세 바뀌었다. 배치기와 손승연은 팀을 이루어 ‘비밀은 없어’ 무대를 선보였다. 배치기 특유의 톡톡 쏘는 랩과 손승연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421표란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정재형은 “이상하게 배치기가 나와서 랩을 할 때 점수가 정말 높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다음 순서로 지목된 김희철은 “손승연 사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희철과 김정모, 조미의 ‘프로와 아마츄어’는 손승연과 배치기를 꺾지는 못했지만 완성도 높은 무대로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김희철은 열성 팬들만 기억하는 ‘무빙’의 랩 가사를 정확하게 재연해, 이상민을 놀라게 했다.
배치기와 손승연의 기록은 룰라를 완벽하게 오마주한 나인뮤지스와 제국의 아이돌마저 넘어서지 못했다. 결국 마지막 경연 참가자인 최정원까지 차례가 왔다.
최정원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앙상블 동료들과 ‘3! 4!’ 무대를 꾸몄다. 최정원과 동료들은 명품 탭댄스로 룰라와 관객을 전율케 했다. 대기실에서도 소름이 돋는다며 난리가 펼쳐졌다.
김지현은 “저는 굉장히 존경하는 배우가 최정원 씨다. 감히 제가 앉아서 언니의 노래를 듣는게 너무 영광이다. 정말 최고의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결국 최정원은 총 428표를 받아 최종 우승을 차지 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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