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서희 기자] ‘굿와이프’ 유지태가 뇌물수수 사건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로 인해 전도연은 한시름 놓는 듯 보였지만, 믿고 있던 나나가 과거 남편과 내연관계였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6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한상운 극본, 이정효 연출) 10회에서는 김단(나나)이 괴로워하는 김혜경(전도연)에게 감정을 애매하게 쌓아두면 언젠가 터진다고 조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중원(윤계상)과 혜경의 미묘한 관계를 알고 있던 김단은 “변호사님 감정만 생각하셔라. 오직 변호사님 감정이요”라고 했지만, 혜경은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태준의 곁에 남을 것임을 내비쳤다.
이후 검찰은 태준의 내사 기록을 찾았지만, 결정적 증거가 될만한 단서는 찾지 못했다. 박도섭(전석호)이 태준이 돌아올 것에 대비해 기록 중 2 페이지를 빼돌린 것.
이를 안 김단은 도섭을 찾아갔고 솔직히 알고 있는 걸 말하라고 추궁했다. 이에 도섭은 “뭐? 네가 김지영이라는 이름으로 내사 정보 팔아 먹은 거? 아니면 그거 들켜서 이태준이랑 연인되는 조건으로 묻어 준 거”라고 되물었다.
이어 도섭은 “회사 관두고 옮겨라. 우리가 뒤 봐줄게”라고 제안하며, 혜경 곁에 있는 이유가 미안해서 그런 거냐고 물었다. 이어 “나중에 김혜경 충격받으면 어쩌려고 그래? 최대한 빨리 정리해”라고 충고했다.
한편, 죽은 줄로만 알았던 조국현(고준)이 살아돌아왔다. 알고보니 국현은 태준의 지시로 자살로 위장했고 태준이 필요한 시기에 나타나 그에게 유리한 증언을 했다. 이에 태준은 뇌물수수사건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고 검찰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태준은 기자들 앞에서 당당히 나섰고 보란 듯이 혜경을 끌어안았다. 태준이 무죄 판결을 받으며 혜경을 둘러싼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축하파티 현장에 검찰 측 관계자인 김무열이 찾아왔다.
무열은 혜경에게 없어진 2장의 내사 기록에 태준의 내연관계가 기록돼 있었다며 김지영이란 여인의 이름을 언급했다. 김지영과 김단이 동일인물이란 걸 아는 혜경은 충격에 휩싸였고, 김단을 피하는 장면이 예고돼 ‘굿와이프’ 향후 전개에 기대를 모았다.
김서희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굿와이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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