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서희 기자] ‘오마베’ 서우와 라둥이가 바위섬 극한 체험(?) 후 더욱 돈독해졌다.
6일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오 마이 베이비’ (이하 ‘오마베’)에서는 슈 가족과 정시아 가족의 덕적도 여행기 두 번째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날 백도빈은 조개와 우럭으로 레스토랑 버금가는 요리를 만들었지만 9시가 넘은 시각이라 아이들은 저녁을 허겁지겁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루를 함께 보내며 친해진 아이들은 잠들기 전 서로 “잘 자”라고 외치며 잠이 들었다.
다음날 백도빈은 무인도 여행을 계획했고, 서우와 라둥이는 무인도로 가는 차 뒷좌석에 나란히 앉아 들뜬 미소를 보였다. 하지만 여행은 이상한 방향으로 흘렀고 원래 가고자 했던 무인도 대신 바위섬에 도착했다.
앉을 곳도 마땅히 없는 바위섬에서 아이들은 옹기종기 모여앉았다. 심지어 빨리 내리는 바람에 배에 음식들을 두고 내려 먹을 것이라곤 물과 귤 3개, 젤리 한 개 밖에 없었다.
라희는 하나밖에 없는 젤리를 뜯어 서우에게 먼저 주었고 라율에게도 나눠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백도빈은 아이들이 굶는 것이 걱정돼 바위섬에서 고둥을 채취했다. 배가 고픈 아이들도 백도빈을 도와 고둥 채취를 도왔고, 삶은 고둥을 맛있게 먹었다.
때마침 배가 들어왔고 아이들은 배에 탑승했지만 이번엔 일렁이는 파도가 문제였다. 배는 마구 흔들렸고 아이들은 두려움도 함께 했다. 서우는 이 와중에도 오빠를 챙겼다. 서우는 오빠가 보고 싶다며 남은 고둥은 오빠랑 같이 먹게 그만 먹겠다며 기특한 면모를 보였다.
무사히 덕적도에 돌아온 서우와 라둥이는 산전수전을 함께 겪은 후 더욱 돈독해졌고 서로를 바라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슈는 “고생한 여행이 기억에 남는다고, 정말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극한 체험 후 한층 친해진 아이들은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자 포옹을 하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서희 기자 newsteam@tvreport.co.kr / 사진= ‘오마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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