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아이가 다섯’ 최정우와 곽지혜가 진정한 가족이 됐다.
7일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에서 윤우리(곽지혜)는 오디션에 떨어져 대성통곡 할 정도로 슬퍼했다.
이날 집으로 돌아가기 전 장민호(최정우)는 윤우리의 손을 잡고 근처 카페를 찾았다.
장민호는 “여기가 할아버지가 이 동네로 이사 와서 발견한 빙수 맛집이다. 빈이는 한 번도 안 데리고 왔다. 내가 이 맛있는 빙수 집에 데리고 온 어린이는 우리가 처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우리는 “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면서도 한숨을 쉬었다. 장민호가 “우리야. 어린애가 그렇게 한숨을 푹푹 쉬고 그러면 안 돼지”라고 말하자, 윤우리는 “자꾸 생각이 나서 어쩔 수가 없어요”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를 본 장민호는 “윤우리 매니저로서 할아버지가 한 마디 해야겠다. 우리야, 넌 이제 겨우 처음 한 번 떨어져 본 거야. 너한테는 앞으로 수 많은 기회가 찾아와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 집에 진주라는 애 있잖아. 내 딸, 걔는 대학교 두 번이나 떨어졌어. 빈이 할머니 운전면허 여섯 번 만에 붙었어”라고 능청을 부렸다.
그제야 윤우리는 “할아버지는요?”라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장민호는 “왜 없겠어? 할아버지 엄청 떨어졌다. 아파트 당첨에 매번 떨어지고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고 그리고 이건 진짜 비밀이야. 할아버지는 중학교 떨어져 봤어”라고 속삭였다.
또 장민호는 “할아버지는 중학교도 시험보고 갔거든. 할아버지 친구들은 다 붙었는데 할아버지만 똑 떨어졌다. 이 비밀을 아는 어린이는 우리나라에서 우리 너 밖에 없다. 이 매니저의 비밀을 지켜줄 수 있는 거지?”라고 물었다.
한참 시무룩해 하던 윤우리는 장민호의 능청에 “네”라며 빙그레 웃어보였다. 기분이 완전히 풀어진 윤우리는 가족들과 저녁 식사 시간에도 기분이 좋았다.
안미정(소유진)이 기준을 묻자, 윤우리는 “이층 할아버지가 위로 해주셔서 괜찮다”고 씩씩하게 답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아이가 다섯’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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