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두데’ 노브레인이 막강한 에너지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9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이하 두데)에는 노브레인(이성우 정민준 황현성 정우용)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노브레인은 기 살리는 라이브 첫 번째 주인공으로 나섰다. DJ 박경림의 소개로 등장한 노브레인은 활기찬 목소리로 청취자들과 인사했다.
노브레인은 입담부터 남달랐다. 박경림이 “노브레인 멤버 모두 40대지만 청춘 밴드”라고 소개하자 노브레인 황현성은 “모두 40대 아니다. 이성우만 40대다. 나머지는 30대”라고 바로 정정했다. 이에 이성우는 “너희도 곧 40대가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성우는 “어떤 분이 노브레인은 얼굴이 조금 만 더 잘생겼어도 대중적일 거라고 하더라”며 “얼굴이 대중적이려고 하는데 쉽지 않더라”고 셀프디스를 하기도 했다. 노브레인 정민준도 “이성우가 최근 ‘복면가왕’에 나갔는데, 복면 쓴 모습이 더 멋있더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반전 매력도 돋보였다. 이성우는 “결혼이 멀어지는 것 같다. 그것 때문에 잠을 못 이룰 정도는 아니다. 아직 버틸 만 하다”면서 “강아지도 키우고 하루에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산책도 가고, 운동도 가고, 친구도 만나면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간다”고 말한 것. 이에 박경림은 “주부들이 하는 말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정민준은 “20년 동안 강남에서 음악적 재능을 쌓았다. 어떻게 된 일인지 강남 출신이라고 하면 거짓말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가끔 어느 나라에서 왔느냐고 묻기도 한다. 이제 인정하고 살아가기로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노브레인의 라이브 무대는 그야말로 화끈했다. 첫 번째 라이브 무대는 신곡 ‘내 가죽잠바’였다. 이를 들은 박경림이 “부르면서도 에너지를 얻을 것 같다”고 하자 이성우는 “공연할 때 함께 하는 관객과 에너지를 주고받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하면서 에너지도 감동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노브레인은 ‘미친 듯 놀자’ ‘넌 내게 반했어’ 등을 연달아 라이브로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청취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뿐만 아니라 이성우는 걸그룹 러블리즈 삼촌팬을 자청, ‘아츄(Ah-Choo)’를 자신의 창법으로 부르기도 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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