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부상도 ‘생존 욕심’을 이길수는 없었다. 다리에 깁스를 한 채 정연이 생존지로 돌아왔다.
12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뉴칼레도니아’(이하 ‘정글의 법칙’)에는 다리에 붕대를 칭칭 감았음에도 밝은 얼굴을 한 정연이 모습을 드러냈다.
앞선 방송에서 정연이 흥분한 말의 다리에 걷어차이는 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다친 정연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던 바. 반 깁스를 한 정연은 귀국을 권유하는 제작진에게 생존의지를 드러냈다.
인터뷰에서 정연은 “내가 한 게 없다.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내 의지가 그쪽(복귀)으로 향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정연은 웃음 가득한 모습으로 생존지에 돌아왔다. 정연의 등장에 병만족은 환영의 마음을 드러냈다. 김병만은 “아프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하고 가겠다고 하더라. 어린 친구인데 어른스럽더라”고 감탄했다. 한재석은 “정연이가 우리를 위해 끝까지 함께 해 주는구나, 그것만으로도 고마웠다”고 말했고, 최여진 또한 “밝은 모습으로 나타나서 다행이었다. 마음이 정말 예쁜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정연을 칭찬했다.
이들은 지난밤 김병만이 사냥한 야생 사슴 고기를 나눠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함께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정글의 법칙’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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