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아이가 다섯’ 임수향이 끝내 안우연의 손을 놓았다.
13일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에서 장진주(임수향)는 김태민(안우연)을 보자마자 도망쳐 나왔다. 김태민은 황급히 장진주를 따라 나섰다. 장진주는 “나 너 나오는 줄 몰랐다. 연태가 영화 보러 가자고 해서 나온 거야”라며 고개를 숙였다.
김태민은 “알아, 나도 너 나오는지 몰랐으니깐. 너 전화로 헤어지자고 해놓고 계속 도망만 치잖아. 헤어질 때 헤어지더라도 얼굴은 제대로 보고 이야기해야 할 거 아니냐”며 장진주를 붙잡았다.
김태민은 장진주를 카페로 데려갔다. 그는 “정말 미안해. 엄마가 너한테 나랑 헤어지라고 한 건 짐작도 못했어. 너 마음 아픈 것도 모르고 계속 결혼 재촉한 것도 미안하고”라고 입을 열었다.
장진주는 “밥은 왜 안 먹었어. 연태가 너 밥 안 먹는다고 걱정하던데”라며 조심스럽게 고개를 숙였다. 김태민은 “너는 잘 챙겨먹었어?”라며 손을 맞잡았다. 이어 “진주야. 우리 엄마는 내가 해결할게. 싸우는 중이야. 조금만 기다려줘”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장진주는 “우리 집에서도 다 알았잖아. 우리 부모님도 너”라며 고개를 저었다. 김태민은 “그것도 내가 알아서 할게. 그동안 내가 몰랐잖아. 이제 내가 알았으니깐 나 좀 믿어주면 안될까? 너 내가 싫어서 헤어지자고 한 거 아니잖아. 아직도 너 나 좋아하고 나도 너 좋아해. 그건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사실이야”라고 다시 한 번 매달렸다.
그러나 장진주의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녀는 황급히 가방을 챙겨 자리에서 일어났다. 장진주는 김태민과 마찬가지로 눈물을 흘리며 그를 외면했다. 그녀는 “미안해. 태민아. 나는 여기서 끝내는 게 좋을 거 같아. 먼저 일어날게. 나 학원가야 돼”라며 또 다시 도망쳤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아이가 다섯’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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