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불후의 명곡’ 비투비의 보컬 4인방이 최종 우승을 거두었다!
13일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해변가요제 특집이 방송 됐다.
이날 장미여관과 홍지민이 첫 번째 대결을 벌였다. 장미여관은 밴드 특유의 감성이 잘 드러나는 라이너스의 ‘연’을, 홍지민은 건아들의 ‘젊은 미소’를 선곡했다. 홍지민은 뮤지컬 후배들과 함께 어느 때보다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덕분에 그녀는 411표로 개인 최고기록을 갱신하며 첫 승을 차지했다. 홍지민은 두 마리 호랑이 최민수와 MC스나이퍼도 가볍게 제쳤다.
홍지민을 대기실로 돌려보낸 사람은 비투비였다. 비투비는 징검다리 2기의 ‘님에게’를 감미로운 하모니로 열창했다. 노래가 끝나고 대기실은 난리가 났다. 문희준은 “비투비가 잘하는 건 알았지만 느낌은 포맨 같았다”고 호들갑을 떨었고, 포맨 1기인 윤민수도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결국 비투비는 427표로 출연 사상 첫 승을 거두었다.
서은광은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노래하겠습니다”라며 청중단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무대를 내려온 비투비 멤버들은 다리에 힘이 풀 린지 바닥과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이때 제작진이 “(427표면) 우승 가능한 득표수다”라고 말해, 비투비를 더욱 놀라게 했다.
비투비는 홍지민에 이어 옴므와 두 번째 달을 연달아 꺾었다. 그들에게 남은 상대는 괴물 보컬이라 불리는 임도혁 뿐이었다. 임도혁은 블랙테트라의 ‘구름과 나’를 준비해왔다. 그는 다채로운 무대 연출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육성재는 “제가 관객이라도 (임도혁에게) 열 번 누를 거 같다”고 극찬했다.
최종 투표를 앞두고 긴장감은 배가 됐다. 마지막 판정 결과 승리를 거둔 쪽은 비투비였다. 이들은 “감사합니다. 믿겨지지가 않는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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