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1박2일’ 다시는 아재를 무시하지 마라!
14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아재 육상 대회가 그려졌다.
지난주에 이은 아재 퀴즈 대회에서 KBS 올림픽 해설진과 멤버들은 엉뚱한 답을 쏟아냈다. ‘해시태그’를 작성하는 문제에서 한준희는 ‘폴더폰을 쓰고 있다’고 적어냈다. 그는 손잡이를 만들어 붙인 폴더형 휴대폰을 꺼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차태현은 아예 그림일기를 그려 사람들에게 “싸이월드냐, 미니홈피냐”고 핀잔을 받았다.
한준희의 짝궁 격인 하태권은 웃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해시태그의 답으로 내놓았다. 하태권은 “올림픽 금메달을 따기 위해 다른 거에 관심 없고 운동만 했다”고 해명했다.
결국 아재 팀에 배정된 하태권은 본인 옷인 듯 잘 어울리는 배 바지와 민소매 셔츠를 갖춰 입고 등장했다. 하지만 이보다 도드라지는 건 하태권 개인 소장품인 신발이었다. 멤버들이 이를 지적하자 하태권은 냉큼 능청스러운 포즈까지 취해보였다. 제작진은 하태권의 탁월한 예능감에 ‘(신발) 협찬 상품 아님’, ‘하태권 위원 본인 의지 시킨 거 아님’ 등을 자막에 내보냈다.
하태권은 보양식을 두고 벌인 대결에서도 맹활약을 펼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덕분에 아재 팀은 청도 보쌈과 추어탕, 추어튀김을 저녁상으로 선물 받았다.
한편 김준호는 조우종 아나운서에게 “(하태권) 정말 유명한 배드민턴 선수 맞냐”고 물었다. 조우종은 “올림픽 복식 금메달리스트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데프콘과 김준호는 “근데 왜 저렇게 되신거냐. 동대문 체육사 사장님인 줄 알았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조우종은 “저도 모르겠다”며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