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이필모가 죽음을 앞두고 아내 김소연을 이상우에게 보내주려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MBC ‘가화만사성’에선 현기(이필모)가 자신에게 죽음이 임박했음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기는 자신의 수술이 실패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내 해령(김소연)과의 소풍을 앞두고 응급시 대처방법에 대한 쪽지를 발견한 현기. 이상함을 느낀 그는 병원을 찾았다. 이에 그는 수술이 실패했으며 그에게 많으면 한 달 가량의 시간밖에 남아있지 않음을 알게 됐다.
그러나 현기는 해령에게는 자신이 아무것도 모르는 체 했다. 그러나 지건(이상우)은 그가 모든 것을 알게 됐음을 눈치챘다.
이날 해령은 현기 앞에서 술에 취해 그와의 추억을 이야기했다. 그가 자신을 마법같은 여자라고 했던 순간부터 아들을 낳던 순간 손을 잡아주던 기억 들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그녀는 “미안해. 난 계속 당신 미워하기만 했는데 이렇게 고마웠던거 잊고 지내서 미안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아들을 잃었을 때 그의 아픔을 외면했던 것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당신 사랑 못해서 미안해”라고 말하며 울었다. 아내 해령의 마음을 고스한히 듣게 된 현기 역시 눈물을 보였다.
이어 집에 돌아온 현기는 해령에게 해주고 싶던 일들을 적은 메모를 펼쳤다. 아직 다 못해준것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현기. 그는 “마지막은 꼭 들어줄게”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항목은 “아내 보내주기”라고 써넣었다. 현기가 아내 해령을 그녀가 사랑하는 지건에게 보내주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가화만사성’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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