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개그맨 유격특집에서 개그맨 훈련병들이 웃음과 눈물의 추억을 간직한채 퇴소식을 가졌다.
14일 MBC ‘일밤 진짜사나이’에선 개그맨 유격특집 마지막 이야기가 방송됐다. 유격특집엔 윤정수, 김영철, 허경환, 김기리, 문세윤, 황제성, 양세찬, 이진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선 트와이스와 EXID가 위문공연을 펼치며 멤버들의 환호와 통곡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트와이스의 ‘치어업’댄스와 노래로 응원가를 만들었던 김영철의 모습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트와이스의 상큼발랄한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이날 유격훈련을 끝낸 훈련병들은 ‘명랑운동회’에서 패션왕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 군대에서 쓰는 용품으로 기발하고 참신한 패션을 선보이는 대회. 개그맨 훈련병들은 ‘쇼미더머니’를 패러디한 ‘쇼미더백마’를 준비하며 웃음사냥에 나섰다.
문세윤이 특유의 성대모사 개인기로 ‘쇼미더백마’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양세찬이 도끼를 패러디한 토끼로, 황제성이 씨잼을 패러디한 노잼으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잼 황제성의 랩에 분위기가 다운되자 황제성은 “행군이나 하라지”라며 관객을 디스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김기리는 비보이로 등장해 춤실력을 드러냈다.
김영철은 MC CH로 등장, 하춘화의 성대모사를 하며 역시 개인기를 펼쳤다. 허경환은 꽃거지 개인기로 시선을 모았다. 못말리는 끼와 재능으로 웃음가득한 추억을 만들었던 셈이다. 양세찬은 선배들과 함께 한 시간들에 대해 “새롭고도 고마운 시간들이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퇴소식을 하며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공개됐다. 고생 많았다는 포대장의 말에 뭉클해하는 김영철을 비롯해 이진호, 문세윤 역시 울음을 참으며 이별의 인사를 나누었다.
문세윤은 “너무 힘들었다. 포기하고 싶고 집에 가고 싶었지만 지나고보니 아름다운 추억이었다”고 유격특집을 마치는 소감을 드러냈다. 포대장은 개그맨들이라 군유격훈련을 해이하게 할까 우려했지만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고 다들 진지하게 잘 해주었다고 칭찬하며 개그맨 훈련병들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진짜사나이’에선 개그맨 유격특집에 이어 해군부사관 특집이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진사’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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