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지진희가 마음의 문을 열었다.
14일 방송된 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서는 고상식(지진희)이 힘들게 준비한 포도 축제가 엉망이 됐다. 출연키로 했던 인기 스타는 스케줄을 핑계로 갑작스레 불참했고 소나기까지 퍼부었다.
이날 강민주(김희애)는 박준우(곽시양)가 떠난 상황에서 끝까지 고상식을 도왔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상황에서도 자리를 지켰다.
대강의 상황이 정리되자 강민주는 고상식에게 “이제 가도 되냐”고 물었다. 고상식이 “그럼 안 가고 뭐 하냐”고 되묻자, 강민주는 “같이 가자”고 답했다.
이 순간 고상식은 전에 강민주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강민주는 고상식의 “이 나이에 내가 무슨 연애를 하냐”란 말에, “왜 안 되는데요? 가족도 중요하지만 자기 인생이 더 중요한 거잖아요”라고 반박했다.
이후 고상식의 표정은 완전히 달라졌다. 고상식은 강민주 손에서 있던 우산을 뒤로 던졌다. 그리고 그녀의 손을 잡고 빗속을 내달렸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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