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결혼식 축의금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박명수는 1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결혼을 앞두고 축의금을 생각하며 사람들을 대하게 된다는 청취자 사연을 받았다.
고정 게스트인 박슬기는 “결혼 전에는 안 그랬는데, 이후 저 사람이 얼마 했지 기억이 너무 또렷하게 난다. 셈을 잘하고 그런 거에 관심이 없는데도 그렇게 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후배였는데 저한테 5만 원을 했다. 제가 결혼한 뒤 결혼했는데, 10만 원을 할까, 20만 원을 할까 고민했다. 20만 원을 했지만 저도 모르게 계속 맴돌더라”이라고 공감했다.
박명수는 “저는 결혼식에 누가 얼마 했는지를 안 봤다. 그냥 기본 30만 원 한다. 한 번은 제가 30만 원을 했는데, 나한테 10만 원을 하더라. ‘나랑 나이도 비슷한데 왜 이렇게 했지? 힘든가? 생각하고 말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많이 한 사람은 기억이 난다. 나도 실수하면 안 되니까”라며 “금액 이야기는 안 하지만, 윤종신이 결혼할 때 A만큼 내가 줬는데, A+만큼 돌려주더라. 만 원이라도 더 넣어줘야지 했다”면서 감사한 마음을 덧붙였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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