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시베리아 선발대’ 이선균, 김남길, 이상엽, 고규필, 김민식이 바이칼 호 입수부터 라면 먹방까지, 소소하지만 행복한 에피스드로 알혼섬 북부 투어를 채운 후 새 목적지인 이르쿠츠크로 향했다.
24일 방송된 tvN ‘시베리아 선발대’에서 선발 대원들이 첫 번째 정착지인 알혼섬 북부 투어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초반 북부 투어 예약을 위한 돈이 갑자기 사라지는 해프닝이 있었다. 알고 보니 바비큐 파티 때 자리를 잠시 비운 김남길이 서랍에 돈을 숨겨두는 장난을 쳤고, 다른 대원들이 당황해하자 김남길은 이를 털어놨다. 고규필은 “안 놀랐다. 몰카인 거 알았다”며 태연한 척을 했다.
무사히 북부 투어를 예약한 대원들은 드넓은 초원을 달려 첫 번째 스폿인 빼씨안카에 도착했다. 대원들은 바이칼 호의 드넓은 풍경을 보고 감탄했고 김남길은 “여길 누가 호수라고 생각하겠냐. 완전 바다다”라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어 대원들은 김민식의 제안으로 바이칼 호 입수를 걸고 물수제비 대결을 펼쳤다. 고규필은 8개, 이선균과 이상엽은 3개, 김민식은 2개를 성공해 김민식이 입수를 하게 됐다. 김민식은 옷을 벗고 거침없이 호수로 들어갔지만 추위에 몸을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스폿인 하보이 곶으로 향한 대원들은 절벽이 이룬 장관과 맑은 호수의 색깔에 “말도 안 된다”며 다시 한번 감탄을 금치 못 했다. 김남길은 소원을 빌면 이뤄지는 전통이 있는 ‘거울의 바위’를 찾았고 바위를 바라보며 소원을 빌었다.
이에 다른 대원들은 김남길에게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 물었고 김남길은 “알려주면 소원이 아니다”고 답했다. 말해주면 자신이 이뤄주겠다는 고규필에게 김남길은 “내 죄를 사해줘”라고 부탁했고 고규필은 “형 죄? 너무 많은데”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후 대원들은 라면을 끓여 나눠 먹으며 소소한 행복을 느꼈다.
예카테린부르크 행 기차를 타야 하는 대원들은 숙소에 모여 이상엽이 갖고 온 물품을 배분했다. 통조림, 즉석 밥 등 다양한 물품들을 두고 가위바위보를 통해 각자 챙길 것을 정했다.
김남길과 김민식은 각자 즉석 밥과 컵 세트를 두고 다시 한번 게임을 했고 여기에서 진 김민식은 즉석 밥까지 떠안게 됐다. 이어 김민식은 이선균과 즉석 밥, 보온병을 두고 번외 경기를 진행했고 이선균이 져 짐 2.5kg를 혼자 가져가기로 결정했다.
다음날 아침이 밝자 대원들은 알혼섬을 떠나 다음 목적지인 예카테린부르크로 향했다. 대원들은 열차를 타기 위해 이르쿠츠크 역에 도착했고 열차에 처음 탑승해보는 이상엽은 긴장한 표정으로 김민식과 함께 티켓 발권기 사용에 도전했다.
두 사람은 출발 시간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역 밖에 있는 티켓 발권기를 찾아냈고 무사히 열차 티켓을 끊었다. 덕분에 대원들은 무사히 두 번째 횡단 열차에 오를 수 있었고 끝으로 새로운 목적지에서의 여행이 예고돼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시베리아 선발대’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