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아이가 다섯’ 설마 이제 와서 새드 엔딩 아니겠죠?
20일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에서는 안미정(소유진)의 상태가 심상치 않았다. 그녀는 오미숙(박혜숙)과 박옥순(송옥숙) 앞에서 헛구역질을 했다. 임신을 기대한 박옥순은 안미정이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치자 죽은 딸 진영을 떠올리며 인상을 굳혔다. 안미정 걱정에 밤새 한 숨도 못 잤다.
박옥순은 다음 날 출근길에 이상태(안재욱)을 따로 불러 이 소식을 전했다. 그녀는 “자네 애들 엄마 아픈 거 알고 있어? 임신도 아닌데 속이 메스껍고 소화도 안 된다더라. 병원에 꼭 데리고 가봐라.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무조건 병원에 빨리 데려가라”고 신신당부 했다.
이를 들은 이상태는 안미정에게 “왜 아픈 걸 말을 안 하냐. 당신이 괜찮은지 아닌지 어떻게 아냐 의사냐”고 큰 목소리를 냈다. 그는 당장 안미정을 끌고 병원을 찾았다. 안미정의 내시경 검사 결과는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의사는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을 떼어내서 조직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날 밤 이상태는 안미정을 보듬으며 그녀와의 지난 추억을 떠올렸다. 각종 사건사고에도 씩씩하게 웃던 안미정과 고된 순간에도 힘을 내던 안미정이 머릿속에서 스쳐지나갔다. 결국 조금씩 눈물을 흘리던 이상태를 잠에서 깬 안미정이 발견했다.
안미정은 “당신 왜 그러냐. 수 할머니도 그렇고, 당신 옛날에도 그랬어?”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상태는 눈물을 삼키는 대신 그녀를 끌어 안았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아이가 다섯’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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