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서희 기자] 아이들의 순수한 생활을 보여주며 소소한 재미를 안겨준 ‘오 마이 베이비’가 총 126부작의 여정을 마쳤다.
20일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오 마이 베이비’ (이하 ‘오마베’)에서는 임효성-슈 가족, 백도빈-정시아 가족, 정태우-장인희 가족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태우는 둘째 아들의 첫 생일을 맞아 아쿠아리움을 방문했고, 수족관 안에 직접 들어가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벌였다. 정태우의 아내는 시간이 너무 금방 간다며 아이들이 더 자라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슈와 임효성은 아이들과 사진을 정리했다. 여행 사진을 큰 나무판에 붙이며 소중한 추억이 담긴 나무를 만들었다. 사진 속에는 라둥이의 어린 시절 모습부터 태린, 태오와 함께 했던 여행 사진도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백도빈 가족은 여름 피서지로 아파트 옥상을 택했다. 서우는 무더운 날 아빠가 옥상에 올라가자 실망을 금치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백도빈은 가족들의 실망에는 아랑곳하지 않았고 간이 풀장에 물을 채워 넣었다. 이어 백집사 답게 푸짐한 저녁까지 준비했다.
마지막 회였지만, 특별한 메시지나 영상으로 꾸미기보다는 평소처럼 가족들의 일상으로 마무리했다. 그동안 개성 강한 가족들의 좌충우돌 육아기를 보여준 ‘오 마이 베이비’는 2014년 1월 13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오마베’는 주안이, 태린-태오, 소흔-채흔을 비롯해 임유-라둥이, 준우-서우, 하준이-하린이까지 각양각색의 아이들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줘 육아 예능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아쉬운 종영을 뒤로하고, 아이들이 순수하게 빛나는 마음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본다.
김서희 기자 newsteam@tvreport.co.kr / 사진= ‘오마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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