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1박2일’ 보검복지부 장관 박보검이 떴다!
21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박보검과 김준현이 함께 하는 자유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박보검이 등장하자 출연진은 물론이고 스태프들까지 두 팔 벌려 환영했다. 김준호는 매번 차 안에만 있는 코디네이터가 모두 밖에 나와 있다고 놀려댔다.
박보검은 격렬한 환영에 수줍어하면서도 연달아 진행되는 게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제작진의 뜬금없는 춤 요청에도, 탈의 후 동전 옮기기 게임에 불평불만 없이 임했다.
무식하게 이온음료를 마시는 게임에서도 뒤로 빼지 않았다. 팀 기록이 8.5잔이었는데 이 가운데 박보검이 5잔을 마셨다. 오히려 형들이 “보검아, 그만해. 너 큰일 나”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박보검의 착한 성격과 은근히 남자다운 기질은 형들의 마음을 금세 녹였다. 김종민과 데프콘이 대표적이다. 김종민은 4년 전 녹화를 중단케 했던 놀이 기구를 앞에 두고 격렬하게 하차를 거부했다. 그를 내리게 한 사람은 박보검이었다.
박보검은 “같이 가요”, “저것도 추억이잖아요”, “넷이 저걸 또 언제 같이 타보겠어요”, “형이 이거 하면 전 번지점프 할게요”, “재미있을 거 같아요”라는 말로 김종민을 달랬다. 결국 김종민은 자신도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점프대 위에 섰다.
뒤늦게 김종민은 “내가 홀린 거 같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때 박보검은 “우리 여기서 사진 하나 찍고 가실래요?”, “(구경하시는 분들게) 인사 한 번 해주세요”라며 또 다시 김종민의 마음을 훔쳤다.
지켜보던 차태현은 “역사적인 순간이다. 종민이 4년 전에는 여기 올라오지도 못했다. 종민이는 보검이 때문에 타는 거다”라며 웃음보를 터트렸다. 김종민은 “보검이가 사람을 끄는 게 있다”고 인정했다.
한편 박보검은 차안에서 이루어진 짓궂은 질문에도 능숙하게 대처했다. 함께 출연했던 여배우 중 한 명을 고르라고 하자 “식상하다”며 선을 그었다. 데프콘이 “여자는 사귀어 봤냐”고 묻자, “연애는 해보았다”고 답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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