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배종옥이 쉼 없이 달려왔다. 드라마를 끝낸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다음 작품을 준비 중이다. 연기 밖에 모르는 천생배우가 여기 있다.
28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는 배종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김수로는 유독 밝은 표정으로 게스트를 소개했다. 배종옥과 친분이 있었기 때문. 그는 배종옥을 소개하면서 “드라마만 58편, 연극 영화 다 합치면 무려 74편의 작품에 출연했다”며 그녀의 연기 열정에 감탄했다. 특히 배종옥의 필모그라피를 적은 긴 종이가 등장해 놀라움을 더했다.
김수로가 “말이 74편이지 이 정도면 쉬지 않고 일만 했다는 거 아니냐”고 하자 배종옥은 “그렇다. 일만 했다”며 천생 배우 면모를 드러냈다.
배종옥에게는 한 가지 법칙 같은 게 있다. 배종옥과 호흡을 맞춘 신인 남자배우는 모두 뜬다는 것. ‘질투는 나의 힘’ 박해일, ‘거짓말’ 이성재, ‘목욕탕집 남자들’ 김상중, ‘원더풀마마’ 박보검이 그랬다.
그 중에서도 배종옥은 “요즘 정말 핫 하지 않느냐”면서 ‘원더풀마마’에서 아들로 등장한 박보검에 대해 언급했다. 배종옥은 “신인들은 감정 컨트롤이 잘 안 된다. 슬픈 신이었는데 카메라가 켜지기도 전에 막 울더라. 너무 오열해서 나중에 자기 컷에서는 눈물이 안 나오는 걸 보니 그 마음이 이해가 갔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배종옥은 이제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앞두고 있다. 수십년의 경력을 쌓고서도 끊임없이 연기하고, 자기 발전에 힘쓰는 그녀. 천생 배우가 따로 없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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