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윤종신과 영상설치 조 기사가 5대 판듀에 등극했다.
28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에서는 탁재훈 노사연 윤종신이 출연해 새 왕좌에 도전장을 냈다.
첫 무대는 노사연이다. 노사연은 소울보이스가 일품인 안동 시내스타와 파트너를 이뤘다. 이들은 청각이상이라는 아픔을 공유하고 있는 바다. 시내스타는 “반쪽과 반쪽이 만나 진정한 하나의 무대를 만들어내겠다”라는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본 경연에서 이들은 서로의 한쪽 귀가 되어 완벽한 무대를 빚어냈다. 에너지가 넘치는 파워풀한 ‘돌고 돌아가는 길’로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그 기적과도 같은 무대에 객석은 283점이란 고득점으로 화답했다.
이어 탁재훈이 무대에 올랐다. 탁재훈의 파트너는 LA황가네 부녀다. 탁재훈은 여성보컬과 듀오를 이뤄본 적이 없다며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라고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탁재훈의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들의 경연 곡은 ‘애련’으로 컨츄리꼬꼬 2집 수록곡이자 탁재훈이 직접 작사를 한 곡. 정통 발라드로 탁재훈은 예능인이 아닌 가수 탁재훈의 진가를 증명해냈다. 비록 점수는 263점으로 다소 낮은 편이었으나 탁재훈은 “애초에 230점 생각하고 왔다. 33점 돌려드리겠다”라며 웃었다.
윤종신은 영상설치 조기사와 ‘오르막 길’을 노래했다. 이들은 반전의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감성과 호소력으로 중무장한 무대를 완성했다. 진한 여운이 남은 무대. 감동의 청춘 송가에 관객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그 결과 윤종신은 284점으로 결선에 진출, 윤미래와 맞붙게 됐다.
윤미래와 옥탑방 스피커는 그야말로 끝판대장 듀오다. 지난 경연에서 이들은 293점이라는 ‘판듀’ 신기록으로 새 왕좌를 차지했다.
이들의 선곡은 ‘살자’이다. 상처를 노래했던 지난 무대와 달리 행복을 노래하려 한 것. 타이거JK가 가세한 이번 무대에서 윤미래와 옥탑방 스피커는 유쾌한 에너지로 좌중을 장악했다. 그야말로 함께 웃고 함께 즐긴 무대였다.
윤미래와 옥탑방 스피커의 점수는 281점이다. 윤종신과 영상설치 조 기사가 5대 판듀로 등극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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