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에헤라디오가 2연승 방어에 성공하며 가왕의 존재감을 뽐냈다.
28일 MBC ‘일밤 복면가왕’에선 37대 가왕자리를 두고 가왕 에헤라디오와 복면가수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에헤라디오는 가왕후보결정전에 오른 꽃가마와 뫼비우스의 띠의 무대에 감탄을 보냈다. 꽃가마는 임창정의 ‘나란놈이란’을 소울풀한 목소리로 애절하게 부르며 귀를 사로잡았고 뫼비우스는 조용필의 ‘슬픈 베아트리체’를 선곡해 절제된 사랑의 슬픔을 진정성있게 표츌해냈다. 결국 뫼비우스가 가왕전에 올랐다. 꽃가마는 실력파 알엔비 가수 박화요비로 드러났다.
뫼비우스의 절제된 감성에 압도된 청중들의 마음을 돌려놔야 하는 상황에서 가왕 에헤라디오의 방어전 무대가 펼쳐졌다.
36대 가왕 에헤라디오는 에매랄드캐슬의 ‘발걸음’을 선곡, 처절함이 깃든 목소리로 사랑의 아픔을 폭발시켰다. 가왕의 파워풀하면서 가슴을 울리는 무대에 판정단 역시 감탄을 하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가왕의 아우라를 유감없이 표출한 무대로 판정단은 혀를 내둘렀다. 조장혁은 “혼신의 힘을 다해 다 토해내는 무대였다. 끝내주는 지구력이 아닌가 한다”고 감탄했다.
이날 김구라는 첫소절에서의 임팩트 강한 저음과 강력한 고음을 언급하며 장수의 조건이 보인다고 칭찬했다. 가왕 에헤라디오가 장기 집권을 하는 가왕의 가능성을 보인다는 것. 그러나 표는 뫼비우스에게 던졌다고 덧붙여 밀당의 고수임을 드러냈다.
이날 19표 차이로 에헤라디오는 뫼비우스를 누르고 가왕자리를 지켜내며 37대 가왕에 올랐다. 뫼비우스는 ‘들었다놨다’를 부른 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이었다.
에헤라디오는 “너무 기쁘기도 하고 더 노력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 멋진 무대로 돌아오겠다”며 또다시 가왕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2연승에 성공한 에헤라디오가 음악대장을 잇는 장수 가왕이 될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복면가왕’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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