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명종 서하준이 정난정을 이용해 정치적인 입지를 강화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벼랑 끝에 놓였던 정난정이 다시 날개를 달게 됐다.
28일 MBC ‘옥중화’에선 명종(서하준)이 정난정(박주미)의 죄를 덮어주는 선택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명종은 정난정의 죄를 끝까지 밝히려 했지만 이정명 대감은 이를 이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난정이 역병사건을 주도했다는 결정적인 증거 역시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대비의 든든한 뒷배경을 가진 정난정을 가둬둘 명분도 부족했다.
결국 명종은 이정명 대감의 조언을 따라서 대비에게 협상을 시도했다. 대비는 “난정이를 언제까지 전옥서에 가둬둘 생각이냐”고 물었다. 이어 정난정은 아무 죄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명종은 막강한 인사권을 가진 이조정랑에 그들의 사람을 앉혀야 한다는 이정명 대감의 조언대로 이조정랑에 자신이 원하는 인사를 후임으로 천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비측 사람들은 이를 반대했다.
그러나 명종은 “이번 일만 내 뜻을 따라준다면 정난정이 문제는 덮고 가겠다”고 말했다. 결국 대비는 정난정을 택했고 명종은 자신의 권력을 한층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이날 정난정은 정치적인 이해관계 덕분에 풀려날 수 있었다. 다시 복귀한 정난정이 앞으로 어떤 반격을 하며 태원과 옥녀를 압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옥중화’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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