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이지은의 고군분투 고려 생활기가 펼쳐졌다.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는 해수(이지은 분)의 만만치 않은 고려 생활이 그려졌다.
앞서 고하진은 개기월식이 일어나던 날 물에 빠져 고려 시대로 타임슬립, 해수의 몸에 들어갔다. 이날 해수는 황자들에게 할소리는 하는가 하면 몸싸움까지 펼쳐 모두를 놀라게했다. 그러는 사이 해수는 황자들과의 생활에 점차 익숙해져갔다. 특히 자신을 걱정해주고 맞이해주는 황자들을 보며 감동하기도.
‘달의 연인’에는 황권을 강화하기 위해 혼인정책으로 34명의 자녀를 둔 고려 태조 왕건(조민기 분)을 비롯, 자식을 통해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는 황후유씨(박지영), 뒤에서 은근히 조종하는 은둔의 조종자 황후황보씨(정경순), 천기를 읽는 최지몽(김성균)이 등장한다.
해수는 모두가 무서워하는 4황자 왕소(이준기 분)도 21세기 하진의 성격대로 대했다. 왕소는 개늑대라고 불리며 모두가 두려워하는 냉철한 황자였다.
특히 해수는 왕소의 눈에 새겨진 상처를 보게됐다. 왕소는 해수에게 “날 잊어. 전부 지워. 안 그랬다간 니 얼굴도 이꼴이 될 테니까”라고 서늘하게 말했다.
해수는 방송 말미, 가면을 쓴 의문의 남성에게 인질로 잡혔다. 왕소는 이에 아랑곳 않고 “죽여라. 아니면 내가 죽일까”라며 해수의 목에 칼로 상처를 냈다. 이때 해수는 괴한의 팔을 물어 뜯었고, 이 괴한은 8황자 왕욱(강하늘 분)의 칼을 머리에 맞고 쓰러졌다.
왕소는 괴한의 죽음으로 자신의 목숨을 앗아가려 했던 배후를 알 수 없게 되자 해수의 멱살을 잡고 분노했다. 왕욱은 “그 아이 놔줘”라고 했고 왕소는 냉정한 눈빛을 번뜩이며 “싫은데”라고 응수했다. 앞으로 세 사람 앞에 펼쳐질 폭풍 전개가 기대감을 높였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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