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백현이 자신의 얼굴에 난 상처를 핑계로 이지은을 만나러 나섰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조윤영 극본, 김규태 연출, 이하 ‘달의 연인’) 3회에서는 앞선 다툼으로 얼굴에 상처가 남은 10황자 왕은(백현)이 해수(이지은)을 만나러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조 왕건(조민기)은 10황자 왕은의 얼굴에 남은 상처를 보고 진노했다. 황자의 얼굴에 상처를 낼 만큼의 다툼이 있었다는 말을 이해할 수 없었던 것. 당장이라도 해수를 잡아다 벌하려는 왕을 막아선 왕은은 직접 해수를 보기 위해 사가로 나섰다.
해수에게 왕은은 “폐하께서 내 잘난 얼굴에 난 상처를 보고 얼마나 진노하시던지, 네 곤장을 치라고 하시더라”면서 “하지만 넌 상상도 못 할 방법으로 용서를 받았다”고 으쓱했다. 왕은은 왕에게 ‘황자를 때린 계집이 벌을 받아야 한다면, 계집에게 맞은 사내는 어떤 벌을 받아야 한단 말입니까’라고 말했던 바.
몸을 베베 꼬고 부끄러워하는 왕은의 모습을 지켜보던 해수는 ‘설마, 쟤 나 좋아하나? 나를 이렇게 대한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뭐 그런 걸까’라고 생각했다. 이때 왕은은 똑같은 말을 했고, 해수는 “내 팔다리 자릴는 것도 막아줬는데, 자주 보러 오라”고 말했다. 그런 해수의 말을 왕은은 “그럼 오늘이 우리의 첫 날”이라며 완벽히 오해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달의 연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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