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불타는 청춘’ 출연진도 감쪽같이 몰랐던 김국진 강수지의 연애, 이것이 ‘불타는 청춘’에 불신의 씨앗을 몰고 왔다. 과연 ‘불타는 청춘’ 속에 또 다른 커플은 존재할까.
30일 오후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경기도 양양으로 떠난 청춘들의 마지막 여행기가 그려졌다.
양양 여행이 펼쳐진 날 아침, 김국진 강수지의 열애 소식이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다. ‘불타는 청춘’ 녹화 현장도 마찬가지였다. 마침 이날은 최성국이 제안한 인터넷 방송까지 준비됐던 터라 기대감은 높아졌다.
이들의 인터넷 방송 제목은 ‘불타십쇼’. 김도균의 록 음악에 김완선의 춤이 더해진 1번 코너, 시원한 장작패기로 네티즌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킨 김국진, 히트곡 메들리로 늦은 밤 시청자의 귀를 황홀케 한 신효범, 네티즌의 요청으로 ‘불타는 청춘’을 엉덩이로 쓴 최성국에 이어 김국진 강수지가 네티즌 앞에 앉았다.
모두가 기다렸던 김국진 강수지의 시간이 주어졌다. 네티즌의 실시간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출연진들 마저 귀를 쫑긋 거렸다. 김국진은 “촬영을 하면서 조금씩 ‘저 친구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먼저 사귀자고 했다”라며 “우리가 적은 나이가 아니기에 그 뒤 일들을 이야기해 본 적은 없다. 지금 좋은 감정을 자고 있는 상태긴 하다”고 직접 털어놨다.
인터넷 방송이 끝난 후 청춘들은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최성국 김광규 구본승은 “혹시 ‘불타는 청춘’ 멤버 중 또 다른 커플이 있는 것 아니냐”며 추측에 나섰다. 이들의 레이더에 걸린 이는 김도균 이연수였다. 홍콩 여행 중 마니또 타임에서 김도균이 이연수에게 반지를 선물했던 것. 이후에도 두 사람은 다정한 모습을 보여 의심을 사기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이연수는 이날 방송에서 ‘예뻐졌다’는 네티즌의 글에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고 답했고, 김도균은 부쩍 멀끔해진 모습을 보였던 바. 세 사람의 추측은 결국 ‘사귄다’는 결론을 내렸고, 김도균을 자리로 불렀다. 김도균의 의미심장한 반응도 세 사람이 예측했던 그대로였다.
이후 김도균 이연수는 김국진 강수지의 연애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을 함께 들여다보며 웃음꽃을 피워 제작진으로부터 ‘홍콩의 기적이 일어날 수도?’라는 기대를 남겼다. 뿐만 아니라 강문영의 제안으로 시작된 아침밥 차리기가 걸린 수건돌리기에서도 세 명을 뽑는 중 김도균 이연수가 나란히 당첨됐고, 이연수는 김도균을 향해 “오빠, 우리 운명이에요?”라고 물어 다시 한 번 핑크빛 무드를 예상케 했다.
청춘들의 예상대로 두 사람이 정말 ‘불타는 청춘’ 2호 커플이 될는지, 아니면 숨겨진 커플일는지, 김국진 강수지 외에 또 다른 ‘불청 커플’ 찾기는 당분간 시청자들에게도 계속될 전망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불타는 청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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