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소소한 행복과 함께한 ‘삼시세끼’가 끝이 났다.
16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고창편’에서 식구들은 종영을 앞두고 남다른 소감을 내비쳤다. 차승원은 “‘삼시세끼’가 끝났다는 느낌이 안 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호준은 “지난 번에는 ‘진짜 끝났구나’ 싶어 슬펐다. 이번에는 재밌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남주혁은 “2주 뒤에 와서 또 밥 먹을 것 같다”고, 유해진은 “합류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새 멤버 남주혁이 잘 따라와줘서 더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후 멤버들은 당구장에 가서 당구를 치며 소소한 일상을 즐겼다. 또한 고창을 누비며 마지막 추억을 쌓았다.
특히 손호준은 유해진과 오토바이를 탄 후 바이크의 매력에 빠졌다. 서울에서도 바이크를 배우며 여운을 달랬다. 특히 손호준은 면허까지 따며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또한 손호준은 새롭게 생긴 동생 남주혁을 향한 애정까지 드러냈다. 손호준은 “남주혁에게 애매한 형이 된 것 같다”고 말했지만, 두 사람은 촬영 날인 아닌 날에도 서로 만나며 가깝게 지냈다. 손호준은 모델 동생 남주혁에게 옷을 물어보며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이번 ‘삼시세끼’에는 ‘열일’이 따랐다. ‘삼시세끼’ 가족들은 메론, 고구마 농사를 지으며 아르바이트를 했다. 특히 이들은 수입으로 소갈비찜을 해먹으며 소소한 기쁨을 누렸다.
‘삼시세끼’의 행복은 삼시세끼를 해 먹는 다는 것. 특히 고창편은 요리왕 차승원이 있기에 그 행복이 배가됐다. 차승원은 요리 비결로 사랑, 환희, 정성을 꼽았다. 멤버들은 그중 가장 맛있었던 음식을 닭곰탕을 말했다.
또한 ‘삼시세끼’는 유해진의 극적 합류로 재미가 배가됐다. 차승원은 “큰일날 뻔 했다. 닭곰탕, 갈비찜, 푸짐개도 못 해먹었을 것이다. 풀도 자라났을 거고, 독서모임도 같이 못했을 거다”고 말했다.
이후 멤버들은 이번 시즌에 함께했던 오리들을 언급했다. 차승원은 폭풍 성장한 오리를 떠올리면 “어느 순간부터 오면 피했다. 난 비겁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삼시세끼’ 가족들은 벼농사에도 애정을 내비쳤다. 유해진은 “추수하는 것까지 보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완연한 가을에 고창을 떠나게 된 삼시세끼. 여름 내내 가족 같이 고창에서 추억을 쌓은 ‘삼시세끼’. 그들이 가득 채운 추억은 오래도록 시처앚들의 기억 속에 자리잡을 것이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N ‘삼시세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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