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이변은 없었다. 리듬체조요정 손연재와 ‘마리텔’ 공식 요정 성소와 차오루, 소녀들의 만남에 네티즌들이 환호했다.
9일 다음팟에서 진행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선 손연재가 출연해 개인방송을 선보였다. 그의 방송엔 성소와 차오루가 패널로 함께 했다.
이날 손연재는 모르모트PD를 상대로 리듬체조의 기초기술을 전수했다. 그러나 곤봉을 받고 던지는 기본 동작조차 쉽지 않은 상황. 이에 모르모트PD는 “어렵다. 곤봉에 맞을까 무섭기도 하고 맞으면 아프다”라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성소와 차오루가 등장하면 자연히 난이도도 올랐다. 특히 성소는 ‘아육대’ 리듬체조 부문 우승자. 이날 성소와 차오루는 손연재의 지시대로 40초 연기를 완성하며 요정의 자태를 뽐냈다.
입담도 터졌다. 손연재가 “보통 3시간 정도는 연습을 쉬지 않고 하는데 댓글 창에 두 분 숨소리밖에 없다고 한다. 좀 쉬어가자”라 제안하자 차오루는 “나 올해 서른이다. 쉬어야 한다. 체력이 안 따라온다”라 너스레를 떨었다. 성소는 “‘아육대’ 때는 두 시간 연습했는데도 힘들더라. 그 시간이 엄청 길었다”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화두가 된 건 선수들의 몸매관리다. 손연재는 “우리도 똑같다. 힘들게 다이어트를 한다. 자기 전에 먹고 싶은 걸 생각하곤 한다”라고 말했다. 단 경기 당일엔 탄수화물 위주로 관리를 한다며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평소엔 탄수화물을 안 먹으려 한다. 그게 제일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손연재 표 쿡방도 공개됐다. 성소와 차오루 그리고 꿈나무 원희 양을 위해 직접 떡볶이를 만든 것이다. 이에 차오루는 “오늘은 맛이 중요하지 않다. 셰프의 비주얼을 보라. 맛있는 떡볶이보다 손연재가 만든 떡볶이가 더 먹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맛은 어떨까. 차오루는 “맛있다. 난 거짓말 안 한다”라며 손연재 표 떡볶이에 감탄했다.
이 과정에서 차오루의 능숙한 진행이 빛을 발했다. 광고주들이 방송을 볼 수 있다며 먹방 연기를 권한 것이다. 손연재의 광고연기에 이어 ‘겨울왕국’ 엘사로 분한 차오루의 능청스런 호연이 펼쳐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다음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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