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현우의 순정이 철저하게 짓밟혔다.
3일 방송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강태양(현우)은 최지연(차주영)의 늦은 생일 선물을 전하기 위해 그녀를 찾았다.
이날 강태양은 최지연의 동료들과도 마주쳤다. 동료들이 “애인이냐”고 묻자, 최지연은 “그냥 대학 동기다”라고 말을 얼버무렸다.
최지연은 강태양과 단둘이 남자 “매전 연락도 없이 불쑥불쑥 오냐. 내가 아직도 취준생인지 아냐”고 화를 냈다. 강태양은 “불쑥 찾아온 건 미안한데 싸우려고 온건 아니니깐 그만하자”며 그녀를 진정시켰다.
이어 강태양은 그녀의 화려한 손목시계를 입에 올렸다. 최지연은 “싸구려야. 며칠 전에 촬영하러 동대문 갔다가 눈에 띄기에, 싼 거야”라고 손목을 감추었다.
강태양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이 준비한 반지 선물을 꺼내들었다. 그는 “신경 써서 고른 건데 마음에 들지 모르겠다”며 부끄러워했다. 그러나 최지연은 “미안한데 못 받겠다. 아무래도 반지는 부담스럽다”며 뒷걸음쳤다. 그러다 시계가 벽에 부딪치며 금이 갔다.
강태양이 “미안하다. 내가 새로 사주겠다”고 사과하자, 최지연은 “이게 얼마짜린데 사주겠다는 거냐. 네가 죽어라 알바해서 10년을 모아도 살까말까하다”고 짜증을 냈다. 또 “그 반지 10만원은 하니. 너 그거 사겠다고 또 현금 서비스 받았지? 나 좀 내버려둬”라고 말했다.
한편 강태양은 나연실(조윤희)에게 “10년을 뼈 빠지게 일했는데 손목에 차는 시계 하나 못 산다면 뭔가 잘못 돌아가는 거 아니냐”며 한숨을 쉬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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