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달의 연인’ 박시은이 숨을 거뒀다.
6일 방송된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는 서로 마음이 흔들리는 해수(이지은 분), 왕욱(강하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해수는 먹을 갈아달라는 해씨부인(박시은 분)의 부탁에 왕욱의 서재를 찾았다. 왕욱은 가요보다 시를 좋아한다는 해수의 말에 자신이 쓰던 시를 선물했다.
하지만 해수는 한자를 읽지 못했고, 이 모습을 지켜본 백욱(남주혁 분)은 왕욱이 보낸 시를 대신 읽어줬다. 시의 정체는 다름 아닌 애정시였다. 이를 알게 된 해씨부인은 해수에게 흔들리는 왕욱의 마음을 눈치채고도 애써 미소를 지었다.
백욱은 자신의 누이인 해수에게 상처를 준 해수에게 “뭘 봐도 형님을 떠올리는 마음, 너와 형님이 서로 애태우는 마음 아무도 모를 줄 알았나. 내가 알고 누이가 안다. 누이가 다 안다고”라고 소리쳤다.
왕욱은 이를 들은 뒤 해수를 따로 불러 “시를 준 것도. 너를 웃게 만들기 위해 애쓴 것도 전부 나다”라고 사과했다. 해수는 눈물을 쏟아내며 “사람 마음 무서운 것 알면서 어떻게든 되겠지 내버려뒀다. 황자님 손을 잡고, 방에서 나온 것부터가 내 잘못이다”라고 사과했다.
그런가 하면 해수는 피를 토하는 해씨부인은 보며 소스라치게 놀랐다. 해씨부인은 해수에게 화장을 해달라 부탁했다. 왕욱에게 아름답게 기억되고 싶어서였다. 해수에게 자신이 죽은 후 왕욱을 부탁하는 해씨부인. 그 마음을 읽은 해수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해씨부인은 왕욱의 등에서 숨을 거뒀다. 해수는 이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며 오열했다. 왕욱은 “부인을 깨우지 말자”라며 해수를 다독였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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