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유재석을 이길 자 누군가. 천하의 이광수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억울함만 삼켰다.
1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유재석과 이광수는 도둑미션을 소화했다.
찜질방에서 진행된 녹화. 멤버들의 옷을 훔치는 것이 유재석과 이광수의 미션이었다. 단 둘의 정체가 들켜선 안 된다.
런닝맨들에게 고온의 찜질방 식사라는 미션이 주어진 가운데 이광수가 움직였다. 헐레벌떡 식사를 마치고, 방을 나서려 했다. 그러나 보고만 있을 유재석이 아니었다. 유재석의 몰이가 시작됐다. 이광수에게 뭔가 있는 것 같다며 의심스런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다.
유재석은 바로 그때 움직였다. 모두의 시선이 이광수에게 모아지자 은밀하게 나와 지석진의 옷을 훔치는데 성공했다.
이광수도 다시 승부수를 걸었다. 매운 음식을 먹으며 물을 마시고 오겠다며 나섰으나 이번에도 유재석이 만류했다. 이광수가 막무가내로 나서려 하면 “광수 나간다. 나도 나가야지”라며 따라나섰다. 여기에 유재석 특유의 깐족거림까지 더해지면 이광수는 결국 손을 들기에 이르렀다.
문제는 이 같은 둘의 행동이 ‘하 탐정’ 하하의 의심을 불렀다는 것. 결국 유재석과 이광수는 연합했다.
이 과정에서 이광수가 괴로웠던 심경을 토로하면 유재석은 “앞으로 자제하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당황한 이광수는 ‘양아치’란 단어를 거론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미션 중간 이광수의 강도 행각(?)이 들통 나며 위기도 일었지만 이들은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최후에도 승자는 유재석이었다. 마지막 남은 송지효의 옷을 손에 넣는 것으로 승리를 거뒀다.
여세를 몰아 유재석은 런닝맨들의 마수까지 피하며 최종승자로 거듭났다. 천하의 이광수도 런닝맨도 이길 수 없는 존재, 바로 유재석이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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