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는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
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신준영(김우빈)은 과거와 현재를 혼동하는 섬망증 증세가 악화됐다.
이날 노을(배수지)을 만난 신준영. 벚꽃잎이 흩날렸고, 신준영은 섬망증 증세를 보이며, 기억을 잃고 대학 시절로 돌아갔다. 과거 대학교에서 노을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때로 돌아간 것. 노을은 신준영의 말을 통해 이를 눈치챘다.
하지만 신준영은 노을의 무릎을 베고 단잠을 자고난 후, 기억을 되찾았다. 신준영은 “나는 떠날 거지만 너는 살아남아”라면서 “네가 믿는 세상을 만들어라”라고 노을에게 힘을 줬다. 노을은 “네 잘못이 아니다”라고 신준영에게 말하며, 그의 죄책감을 덜어줬다.
그리고 신준영과 노을은 둘 만의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마지막일지도 모를 시간을 보내며, 알콩달콩한 커플의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이때 최현준(유오성)에게 전화가 왔고, 신준영은 기억을 또 잃었다.
최현준 역시 신준영의 말을 통해 그의 기억이 대학생 시절에 멈췄다는 것을 눈치챘다. 신준영은 “꼭 국회의원이 되어 좋은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했고, 최현준은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이후, 신준영은 장정식(최무성)에게 생일 축하 파티를 해주며, “엄마를 부탁한다”고 했다. 노을은 계속해서 신준영을 기다렸다. 그러나 복통을 호소하는 모습을 보여 긴장감을 높였다.
뒤늦게 신준영은 기억을 되찾고 노을을 찾아왔다. 베란다에서 신준영을 기다리며 추위에 떤 노을은 몸이 뜨거웠다. 신준영은 병원에 가자고 했지만, 노을은 거부했다. 이에 신준영은 “나 따라 가고 싶냐. 같이 죽을까? 그럼 같이 죽자”면서 노을을 품에 안았다.
한편, 그 시각 최현준은 죄책감에 몸서리쳤다. 노을이 갖다준 모든 사건의 진실이 담긴 USB 속 영상을 보고, 과거 속에 살고 있는 신준영의 따뜻한 말들을 떠올리며 반성을 했다. 최현준은 노을에게 전화를 걸어서 “USB를 왜 나한테 줬냐”고 물었다. 노을은 “준영이 아버시잖아요”라고 답했고, 최현준은 눈물을 쏟았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함부로 애틋하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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