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측이 자막으로 고(故) 김진구 배우를 애도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이경희 극본, 박현석 차영훈 연출)에서는 ‘배우 故 김진구 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함부로 애틋하게’ 관계자에 따르면, 김진구는 지난 4월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몸 상태에 이상을 느껴 응급실을 찾았다. 뇌출혈로 긴급 수술을 마친 김진구는 회복을 기다렸지만, 상태가 악화되면서 다음날 사망했다.
특히 김진구는 ‘함부로 애틋하게’ 후반부에서 할머니로 잠깐 등장할 예정. 대사도 한 마디뿐이지만 열정을 다해 연기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김진구의 유작이 된 ‘함부로 애틋하게’ 측이 자막으로 애도를 표한 것.
한편 1971년 KBS 공채 9기로 데뷔한 고 김진구는 영화 ‘도희야’ 등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KBS2 ‘함부로 애틋하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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