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신서유기3’ 여섯 요괴의 환상적인 호흡, 시즌 4를 기대합니다!
12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3’에서는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했던 미방송분이 공개됐다.
이날 여섯 요괴의 확고한 캐릭터가 그려졌다. 최고의 재간둥이는 이수근이었다. 이수근은 차로 이동하며 DJ를 도맡았다. 그는 멤버들의 신청곡을 받음과 동시에 주제곡도 정해줬다. 미션 내내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였던 송민호에 대해 “6X9는?”라고 읊조리며 ‘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틀었다. 이를 들은 나영석 PD는 “진짜 이수근 최고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규현은 ‘비관적인 아이돌’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축구 선수 출신이라던 규현은 족구에서 구멍 취급을 받았고 주전 종목이라던 마피아 게임도 형편없었다. 안재현은 비관적인 표정을 짓는 그를 보고 “모든 게임에서 규현이 상태가 동일하다”며 웃음보를 터트렸다.
마피아 게임에서 한참 포기하고 있던 규현은 송민호 마저 놀리자 “나 마피아 진짜 잘해, 오늘만 못하는 거다”라고 큰 목소리를 냈다.
같은 시각 삼장 캐릭터를 맡은 은지원은 강호동 놀리기에 재미 들렸다. 그는 강호동이 카메라 욕심을 부리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면 바로 고주파를 작동시켰다.
강호동은 은지원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먹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붉은 바나나를 몇 개까지 먹을 수 있냐는 제작진의 도발에 7개를 해치웠다. 그런 강호동을 송민호는 마냥 신기하게 지켜봤다.
여행 전에 송민호는 강호동을 무서워했다. 하지만 여행을 하며 둘은 친구처럼 지냈다. 강호동이 바라던 바였다. 강호동은 제작진에게 “막내가 간덩이가 커서 나를 친구로 봐주는 게 제일 중요하다. 내가 아무리 친구처럼 대해 달라고 해도 막내가 어려워하면 안 된다”고 털어놨다.
한편 안재현은 ‘못 쓰는 발’을 넘어 ‘못 쓰는 어깨, 무릎, 발’이란 별명을 얻었다. 그는 탁구와 족구 어느 하나 잘하는 게 없었다. 이수근은 안재현의 족구 경기에 대해 “전 세계에서 이렇게 긴장감 없는 게임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안재현의 등장으로 구美가 된 은지원의 독보적인 캐릭터는 변함없었다. 그는 탁구공이 갑자기 움직인 것에 대해 귀신의 소행이라고 소란을 피웠다. 제작진과 강호동에게 “전 세계에 남을 미스터리의 한 장면을 우리가 찍어냈다. 공포 영화 역사상 쓸 수 있는 자료로 남을 수 있다. 이거를 내가 건졌다”고 발을 동동 굴렀다.
심지어는 송민호에게 소금을 뿌려달라고 부탁했다. 굵은 소금이 없는 관계로 송민호는 은지원에게 맛소금을 뿌렸다. 공항 가는 길에서까지 탁구 귀신에 대한 은지원의 집착은 멈추지 않았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tvN ‘신서유기3’ 방송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