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또 한 번의 디스배틀이 펼쳐졌다. 더 독해졌고, 가혹했다. 일단 두 래퍼 나다와 자이언트 핑크가 살아남았다. 그리고 또 다시 서바이벌을 통해 나다가 스윙스의 트랙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9일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여덟 명의 래퍼는 스윙스가 프로듀싱을 맡은 일곱 번째 트랙을 획득하기 위해 세 번의 미션을 거쳐야 했다. 첫 미션은 2대2 디스배틀이었다.
유나킴과 육지담, 전소연과 나다, 그레이스와 애쉬비, 미료와 자이언트 핑크가 팀을 이뤘다. 이 과정에서 래퍼들은 서로를 향한 디스랩을 쓰면서 한껏 들떴다. 상대의 약점을 잡아 쓰는 가사에 흥분한 모습이었다.
무대에 오른 래퍼들은 비장한 기운이 감돌았다. 전소연 나다 팀과 그레이스 애쉬비 팀의 첫 번째 대결이 시작됐다. 전소연과 나다의 외모를 두고 그레이스와 애쉬비가 공격했다. 온갖 비하 발언들이 쏟아졌다. 나다와 전소연은 그레이스와 애쉬비의 랩 실력을 평가하며 독설을 뿜어냈다.
두 번째 대결은 유나킴 육지담 팀과 미료 자이언트핑크 팀이 붙었다. 본격 경연도 하기 전부터 전운이 감돌았다. 너무 긴장했던 탓일까. 유나킴과 자이언트핑크는 또 다시 가사 실수를 했다. 이전 미션에서도 두 래퍼는 가사를 외우지 못해 프로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육지담과 미료의 대결로 좁혀졌다. 가사를 쓸 때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두 팀. 육지담의 개인 성격과 외모를 비하했고, 미료의 나이와 탈락한 래퍼 하주연과 관계를 비꼬았다. 특히 미료의 눈빛과 욕설 랩은 마치 싸우겠다고 달려드는 모양새였다.
현장 투표를 통해 나다 전소연 팀과 미료 자이언트핑크 팀이 승리를 차지했다. 그리고 네 명의 래퍼는 팀 내 배틀을 이뤘다. 나다와 전소연은 씨잼과, 미료와 자이언트핑크는 블랙넛과 콜라보 공연을 가졌다.
그 결과 나다와 자이언트핑크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나다는 마음을 울리는 가사를 썼고, 자이언트핑크는 분위기를 압도하는 발성으로 맞섰다. 자이언트핑크는 또 다시 가사를 잃어버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세 번째 미션을 통해 일곱 번째 트랙은 나다의 차지였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Mnet ‘언프리티랩스타3’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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