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나랑 사귈래요? 그냥 나랑 사귀면 안 돼요, 오빠?” ‘판타스틱’ 김현주의 애교에 전국의 오빠들이 쓰러졌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판타스틱’에서는 김현주(이소혜 역)를 둘러싼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그녀의 팔색조 열연이 돋보였다.
먼저, 이소혜(김현주)는 류혜성(주상욱)과 티격태격하면서 사랑이 싹텄다. 특히 돌발 키스를 하게 된 두 사람은 사랑의 설렘을 느꼈다. 이후, 류혜성은 직진 로맨스를 펼쳤다. 이소혜를 위해 발연기를 고쳐보고, 계속해서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이소혜는 답장을 하지 않았고, 류혜성은 직접 그녀의 집을 찾아가기도 했다. 때마침 건강이 악화된 이소혜는 문을 열어줄 수 없었다. 이어 입원한 이소혜는 급성 폐렴 진단을 받았다. 이소혜는 남은 시간을 마음껏 즐기며 살기로 결심했다.
이소혜는 폭풍 쇼핑을 하고, 명품 숍에서 관리를 받았다. 그리고 우연히 류혜성과 마주쳤다. 이소혜는 류혜성에게 철벽을 쳤다. 이에 류혜성은 과거의 일 때문이냐면서 사과했다. 이소혜는 사과를 받아주지 않으며 차갑게 그를 떠났다. 이어 과거 류혜성이 이소혜와의 약속을 어기고, 라이벌 작품에 출연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소혜는 그길로 클럽을 찾았다. 만취 상태에서 이소혜는 유방암 주치의를 만났다. 홍준기(김태훈)에게 호감이 있는 이소혜는 그녀를 보고 여자친구라고 생각했던 상황. 하지만 알고 보니 그녀는 홍준기의 동생이었다. 이소혜는 “그 오빠였냐”면서 오해를 풀고, 홍준기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이소혜는 홍준기에게 묵혀뒀던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의자 여왕이 되려고 했다. 그런데 삼천 명 꼬실 시간이 없다. 의자에 앉아서 글만 써서 의자 여왕인가 보다”면서 “나 죽을 때 외롭고 무서울 것 같다. 남들은 애 있고 남편 있는데 나만 없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홍준기는 “내가 있지 않냐, 암 동지”라면서 위로했다. 그러자 이소혜는 “나랑 사귈래요? 그냥 나랑 사귀면 안 돼요? 오빠?”라고 갑작스러운 고백을 했다. 홍준기는 알 수 없는 미소만 지어, 이소혜와 관계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현주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연기의 신’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의 연기부터, 만취해 애교 고백까지, 김현주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폭발했다. 여기에 섹시한 메이크업으로 미모 또한 열일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JTBC ‘판타스틱’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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