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옥중화’ 진세연이 뒤꽂이의 주인을 찾는 김미숙과 위험한 재회를 하며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34회에서는 옥녀(진세연 분)가 자신의 아버지의 정체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인 머리 뒤꽂이가 문정왕후(김미숙 분)의 손에 들어갔음을 알게 되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더욱이 문정왕후가 뒤꽂이의 주인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것을 옥녀가 알게 되며 두 사람의 얄궂은 재회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문정왕후는 전옥서에서 발견된 뒤꽂이의 주인을 알아내기 위해 전옥서에서 나고 자란 옥녀를 자신의 처소로 불렀다. 아무것도 모른 채 문정왕후의 부름을 받은 옥녀는 예상치도 못한 뒤꽂이의 등장에 당황해 했다. 문정왕후는 “너에게 물을 것이 있다. 이 뒤꽂이의 주인을 혹시 알고 있느냐”고 물었고, 그것이 자신의 것임을 직감한 옥녀를 당황하며 손을 떨었다. 다행히 옥녀는 뒤꽂이에 대해 묻는 문정왕후에게 “소인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보는 것입니다”라며 모르쇠로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문정왕후가 옥녀에게 “이 뒤꽂이가 어떤 연유로 누구의 손을 거쳐서 전옥서에서 발견된 것인지 은밀히 알아봐 줄 수 있겠느냐? 내 반드시 알아야 할 사정이 있다”라며 뒤꽂이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아봐 달라는 제안을 해 긴장을 증폭시켰다. 이에 옥녀는 알겠다고 대답하며 일단 위기를 넘겼지만 앞으로 자주 부르겠다는 문정왕후의 말에 향후 이들의 관계가 어디까지 밝혀질지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더욱이 앞으로 문정왕후가 찾는 뒤꽂이의 주인이 옥녀라는 사실과 옥녀 아버지가 누구인지 밝혀진 뒤 어떤 후폭풍이 불어올지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진세연과 김미숙의 연기 호흡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뒤꽂이가 왜 전옥서에 있던 것인지 알아봐 달라는 장면에서 김미숙은 단호하면서도 강단있는 카리스마를 폭발시켜 시청자들까지 긴장케 하며 두 사람의 재회씬을 더욱 쫄깃하게 만들었다. 진세연 또한 김미숙의 기에 주눅 들기보다 위기를 타계라는 옥녀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옥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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