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오대환이 과거의 꿈을 밝혔다.
3일 방송된 SBS ‘두시 탈출 컬투쇼’에는 연극 ‘스페셜 라이어’ 이종혁 오대환 나르샤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오대환은 “나는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원양어선 선장이 꿈이었다”라며 “어린 시절에 TV를 봤는데, 커다란 배에서 참치를 잡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 참치를 좋아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꿈을 꾸는 친구가 아니었다. 꿈이 없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저 바라만 보고 살았던 아이였다. 고등학교 시절 전교 회장이었다. 그런데 대학 진학 상담을 하다가 선생님으로부터 ‘도저히 좋은 학교를 못 간다. 예체능으로 준비하는 게 어떨까’하는 제안을 받았다. 그래서 급하게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침 그 당시 천안에 연기 학원이 생겼다고. 연기학원을 다니며 실기를 준비한 오대환은 “내가 한예종 6 기다. 다른 대학교들 보다 빨리 입시를 보는 학교라 먼저 경험해보라는 의미로 시험을 봤다. 시험 볼 때만 해도 대학교가 아닌 아카데미인 줄 알았다”라며 “지금은 좋은 선, 후배들 덕분에 더욱 뿌듯한 모교가 됐지만, 그 당시만 해도 ‘잘 다닐 수 있느냐’는 최종 면접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하기도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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