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혼술이 익숙한 하석진, 박하선. 오해로 똘똘 뭉친 두 사람이 달라졌다. 박하선을 향한 오해를 점점 풀게 된 하석진. 가까워진 두 사람의 함술, 언제쯤 가능할까.
지난 12일 방송된 tvN ‘혼술남녀’에서 박하나(박하선 분)는 결국 종합반에 합류하지 못했고 계속된 경제난에 힘들어했다. 특히 전셋값을 올려줘야하는 탓에 걱정은 배가됐다.
하지만 박하나가 더욱 걱정한 것은 진정석(하석진 분)에 무례를 범한 것. 그에게 상처를 준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고 거듭 사과를 했다. 결국 진정석은 “사과는 받아주겠다. 하지만 종합반 이야기는 꺼내지 말아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진정석이 사과를 받아주며 박하나의 걱정은 덜어지는가 했지만, 전셋값에 대한 걱정은 여전했다. 황진이(황우슬혜 분)는 그런 박하나를 안타깝게 생각해 홍보용 물티슈를 제작해 선물했고 박하나에 호감을 느낀 공명(공명)은 이를 직접 길거리에서 돌리며 박하나를 도왔다.
하지만 진정석은 자신의 친 동생인 공명이 물티슈를 돌리는 모습을 목격하자 화가 치밀었다. 특히 박하나가 이를 부탁했다고 오해했다. 또한 민진웅(민진웅 분)이 박하나의 이름으로 꽃바구나와 상품권을 선물하자 그에 대한 오해는 커져만 갔다.
결국 진정석은 박하나를 찾아 물티슈와 상품권을 던지며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은 딱 질색이다. 당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최악이다”고 독설을 던졌다.
유일하게 박하나의 진짜 모습을 보지 못하는 진정석. 하지만 오해는 점점 풀려갔다. 진정석은 자신에게 상품권을 보낸 것이 민진웅이라는 것, 공명이 박하나의 부탁 때문이 아닌 스스로 물티슈를 돌렸다는 것을 알게 돼 미안한 마음을 갖게 됐다.
특히 귀갓길, 늦은 시간까지 물티슈를 돌리며 홍보를 하는 박하나의 모습을 보자 마음이 짠해졌다. 결국 진정석은 박하나에게 “종합반을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타인과 함께하는 것이 거추장스러워 혼술을 즐기는 진정석, 힘든 현실을 다독이기 위해 혼술을 하는 박하나. 두 사람의 거리가 점점 좁혀지고 있는 상황. 차츰 호감을 느끼는 두 사람. 과연 혼술이 아닌 함술을 하는 관계까지 도달할까. 두 사람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N ‘혼술남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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