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이 본격 연애를 시작했다.
13일 방송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에서는 이영과 홍라온은 궁궐 비밀연애를 이어갔다. 이영은 홍라온이 머리카락을 풀고 옷을 입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됐다. 홍라온이 여자란 사실을 알고난 후 입을 맞추고 고백했던 것. 이영은 이를 홍라온에게 내색하지 않았다. 이영은 홍라온에게 “늠름해 좋다”라고 능청스럽게 놀렸다.
홍라온은 조하연(채수빈 분)이 연모하는 이가 이영이라는 것을 알고 속앓이했다. 하지만 이영은 하연의 선물과 마음을 받고도 이를 거절했다. 라온은 “자꾸만 보고싶고 자꾸만 생각난다”라고 이영을 향한 하연의 고백을 몰래 듣고 눈시울을 붉혔다.
라온은 이영에게 “여인을 연모해본 적 있는가”라고 물었고 이영은 “있다. 지금 아주 어여쁜 여인을”이라고 답했다. 그 여인이 자신이라고는 상상도 못하는 라온은 “그런데 왜 나한테 그러냐. 하루에도 몇 번씩 좋았다, 아팠다, 힘들었다. 저하가 나를 어떤 마음으로 대하는지 몰라도 물어선 안 되는 것인가. 내 마음까지 저하의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라며 눈물을 흘린 뒤 자리를 떠났다.
그날 밤 이영은 라온을 찾았다. 이영은 라온의 손목에 커플 팔찌를 걸어줬다. 이영은 “어여쁜 여인에게 딱 어울리는 장식이다”라고 했다. 라온이 여성이란 사실을 알고 있단 걸 털어놓은 것. 이영은 “지금 연모하고 있는 여인이 바로 내 앞에 있다. 이제 세상에서 가장 귀한 여인으로 대할 것이다. 그리 해도 되겠느냐”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가 하면 이영과 홍라온 사이에 또 다른 비극이 예고됐다. 바로, 홍경래의 죽은 줄 알았던 여식이 홍라온이었던 것. 이에 김윤성(진영 분)은 라온을 찾아헤맸다. 본격적인 연애와 함께 비극이 예고됐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KBS2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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