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임진왜란 1592’ 최수종이 미친 존재감을 발산했다. 김응수는 또 다시 역대급 연기력을 경신했다.
22일 방송된 KBS1 목금드라마 ‘임진왜란 1592′(극본 김한솔, 연출 김한솔 박성주)에서는 한중일 삼국이 평양성에서 대격돌한 역사적 전투가 펼쳐졌다.
평양성은 조선과 명나라, 일본 삼국이 맞붙은 지상전투다. 일본은 명나라와의 전투에 앞서 보급로 확보에 힘썼지만 여의치 않았다. 육로는 의병에 의해 막혔고, 유일한 보급로였던 해로는 이순신(최수종 분)에 의해 막혔다. 이 과정에서 최수종이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급기야 한산대첩에서 크게 패하며 바닷길 확보에 실패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김응수 분)는 이순신에게 크게 분노했다. 결국 일본은 곡창지대인 호남 지역을 공략했으나 진주대첩에서도 패하며 보급에 난항을 겪었다.
일본의 분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한중일이 맞부딪힌 평양성 전투에서 완벽히 패한 일본. 이는 일본군이 겪은 최초의 패배이자 후퇴였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영예와 명성을 후세에 남길 것”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평양성 전투는 조선군 8000명과 승병 2200명, 이여송이 이끄는 명원군 4만 3000명 총 5만3200명과 고니시 유키나가 등이 이끄는 왜군 1만8700명이 치열한 격전을 펼치며 대치했던 상황. 한중일의 화약무기가 총동원된 최초의 근대전쟁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선과 명의 화포가 연달아 작렬하는 위력적인 폭발 액션이 펼쳐지는 가운데 당시 보병 중심이었던 왜군을 주춤하게 만들었던 명 기병의 전광석화 같은 기동력과 분노에 찬 조선군과 의병들의 맹렬한 기세가 그려졌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본격적인 해상전투에 나서는 이순신과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모습이 그려져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KBS1 ‘임진왜란 1592’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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