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주인공 아니면 어떤가. 지금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배우 이시언은 23일 방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그의 생활은 털털함 그 자체였다.
이날 이시언은 “30대 자취하는 남성의 표준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해 호기심을 안겼다. 그의 생활은 화려함과 거리가 멀었다. 살림은 소박했다.
이시언의 집은 평범은 커녕 지저분 했다. 욕실은 물 때와 곰팡이가 가득했고, 싱크대에는 기름때가 끼어 있었다. 또 쇼파 위에는 정리되지 않은 빨래로 어지럽혀 있었다. 집을 본 패널들은 “혹시 감금되어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집은 지저분했지만 미래에 대한 준비는 확실했다. 조금씩 모은 돈으로 집을 장만한 것. 또 운동화부터 옷까지 물건의 80%를 중고 시장에서 해결했다.
배우로서의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만약 내가 주인공 강철(‘W’)역으로 오디션을 봤으면 붙었을까 궁금하다”라며 “감초역으로 굳혀져 가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절친 정경호는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이시언은 소박한 자취남의 모습을 보여주며 평범한 매력을 드러냈다. 오히려 화려하지 않아 매력적이었다. 그가 댓글에서 봤다는 ‘배우병’은 완벽한 오해일 뿐이었다. 오히려 소박해서 더 빛나는 남자, 이시언이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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